미 법무부, 8월부터 JP모간 불법 여부 조사 중
[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고위 관료 자녀들의 특혜 채용과 관련해 JP모간체이스에 이어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도 미국 사법당국의 조사 대상이 됐다고 마켓워치가 로이터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8월부터 JP모간을 상대로 불거진 특혜 채용이 해외부정거래방지법(Foreign Corrupt Practices Act)에 저촉되는 지 여부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최근 모간스탠리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외에 다른 은행이 조사 대상에 들어갔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모간스탠리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JP모간은 정부 조사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조사의 중심선상에 서 있는 JP모간은 중국 국영기업 고위층 자녀 채용 및 원자바오 전 총리 가족과 유착 관계를 통해 중국 내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1월 초 뉴욕타임스(NYT)는 미 당국의 수사범위가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 인도, 싱가포르 등지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