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째 줄었다. 또 준공후 미분양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433가구로 지난 9월(6만6110가구) 보다1677가구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발생한 미분양 주택은 모두 4654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 평택시와 수원시에서만 약 3000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다.
하지만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양도세 5년 면제와 생애최초 구입자 취득세 면제 혜택이 이어지면서 기존 미분양이 6331가구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달보다 1361가구 감소한 2만3306가구로 집계돼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10월 미분양 물량은 국제 금융위기전 2008년 5월(2만1757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이다.
수도권은 지난달(3만4671가구) 대비 1871가구 증가한 3만6542가구로 집계 됐다. 경기 평택(1927가구)과 수원(1102가구)에서 신규 미분양이 대량 발생하며 1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지방은 신규 미분양 증가가 거의 없이 전지역에서 기존 미분양이 고르게 감소했다. 지방 미분양은 2만7891가구로 지난달(3만1439가구)보다 3548가구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3년 11월(2만3649가구) 이후 처음으로 2만 가구대로 내려온 것이다.
85㎡ 초과 중대형은 2만6397가구로 지난달(2만7935가구) 대비 1538가구 줄었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2만4644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량이다.
85㎡ 이하는 3만8036가구로 지난달(3만8175가구) 대비 139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