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경쟁력 강화] '10-10 밑그림' 어떻게 나왔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제윤, '현장 목소리·해외사례' 직접 챙겨

[뉴스핌=김연순 기자] 이번 금융권 경쟁력 강화방안의 핵심은 금융현장 목소리, 실행 가능성, 지속가능한 비전에 중점을 뒀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한국 금융 부가가치 비중이 1990년대 중반 이후 6%대 수준에서 정체돼 있는 만큼 금융의 양적성장 보단 질적 내실화를 목표로 금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5월 금융지주회사 회장단 간담회에서 금융업의 가치제고를 지향하는 의미의 '10-10 밸류업'을 화두로 제시하고, 6개월간 총 68차례의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광범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신 위원장은 그동안 소외된 벤처캐피탈 업계 등과 직접 간담회를 개최하고 호주, 홍콩 등 현지를 방문해 직접 해외사례를 검토하는 등 10-10 밸류업 밑그림을 완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신 위원장은 "이번 경쟁력 강화방안은 금융업을 우리 경제의 차세대 유망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자 새 정부의 금융업 청사진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양한 분야의 금융업계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이후 신제윤 위원장 간담회를 포함해 총 68회의 금융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위 내 100세 시대 대응, 금융한류,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창조금융, 따뜻한 금융, 튼튼한 금융 등 6개 분과를 구성해 업계·협회 실무담당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지난 9월과 11월 25일에는 민간전문가 40인으로 구성된 금융발전심의회에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 금융규제 개선과제 등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신 금융위원장은 직접 그간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벤처캐피탈, 연급업계, 기술평가 업계 등과 9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바텀업(bottom-up) 방식을 통해 과거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금융현장의 전문가 목소리를 비전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또 금융비전 달성을 위해 실행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발굴해 추진하는 단계적 전략을 택했다.

신 위원장은 "국내금융은 호주, 싱가포르 등과 달리 제조업 비중이 높은 점, 비기축통화국·개방경제 한계 등을 고려해 구호성 비전은 지양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주춧돌 놓기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이번 금융비전 발표와 관련해 과거와 달리 '롤링 플랜(rolling-plan)'에 역점을 뒀다. 일회성 비전이 아닌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핵심전략 및 업권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관리·보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장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비전에 부합하는 시장 요구는 우선적·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과제만 남고 비전은 잊혀지는 현상만 반복됐다"면서 "과거와 달리 금융이 처한 환경이 빠르고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금융비전 및 추진과제 역시 환경변화에 맞게 수시로 조정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비전 발표 후 추가로 수립되는 업권별 세부 정책과제 등도 이번 비전의 큰 틀 속에서 연계해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비전을 향후 금융업계 등의 건의사항에 대한 수용 여부, 주요 정책방향 결정 등에 있어 중요판단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신제윤 장관은 호주를 방문했을 때도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내 금융권 현장 목소리 뿐만 아니라 해외사례에 대해서도 직접 챙겼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