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더 지니어스2' 노홍철 "배신·사기의 아이콘 대만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았던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이 새롭게 단장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이 프로그램의 색깔을 책임지는 인물은 다름아닌 노홍철(34). 제작진은 ‘국민 사기꾼’(?) 노홍철을 선택해 시즌2의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3일 서울 상암동CGV에서 진행된 tvN ‘더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 기자간담회에서 노홍철을 만났다. 평소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어김없이 뿜어내며 입담을 뽐내는 그. 제작진이 왜 자신을 발탁했는지 스스로 입증이라도 하는 듯했다.

고도의 심리전, 뛰어난 언변으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노홍철. tvN ‘더 지니어스 2:룰 브레이커’와 자신에 집중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오가 남다르다. 주말 예능 1위 MBC ‘무한도전’에서 남다를 기량을 선보인 노홍철이지만 떨리기는 이상민, 임요환, 홍진호, 은지원, 재경 등 다른 출연자들과 마찬가지다.

“이전에 tvN 프로그램에서 함께 작업했던 제작진과 ‘더 지니어스 2’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됐어요. 사실 ‘더 지니어스 1’이 시작됐을 때 섭외를 받았는데 ‘나 혼자 산다’와 편성이 겹쳐서 출연이 무산됐죠. 제가 원래 추리와 심리전을 굉장히 좋아해요. 특히 ‘더 지니어스’ 제작진은 어떤 구멍으로도 빠져나갈 수 없게 탄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더군요. 이번 기회에 ‘더 지니어스’를 통해 게임 기술을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의 ‘돈 가방 특집’ ‘꼬리잡기 특집’에서 심리 추격전으로 다른 멤버들을 재치 있게 속이며 사기와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남다른 두뇌 회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기꾼’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애칭에 기분이 나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무한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저는 정말 좋아요.(웃음) 사기꾼뿐만 아니라 더 한 것도 괜찮아요. 제가 실생활에서 진짜 사기꾼은 아니기 때문이죠. 방송인으로서 캐릭터가 생긴다는 건 좋은 거잖아요. 스스로도 이번 ‘더 지니어스2’에서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기대하고 있어요.”

‘더 지니어스2’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대거 출연,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4년 전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노홍철의 첫 맞선 상대였던 변호사 임윤선도 출연한다. 노홍철은 임윤선의 출연이 반가운지 미소를 지었다.

임윤선 변호사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 방송캡처]

“원래 한 번 만난 사람과 오래 인연을 유지하는 편이에요. 맞선 후에 윤선씨와 밥도 먹고 연락도 가끔 했죠.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가 아는 분들과 함께 해서 유리한 면이 많아요. 제가 윤선씨의 성향을 아니까, 그 친구의 반응을 보고 닥친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거에요.”

노홍철은 프로그램에서 승자로 남기보다는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우승자는 서울대 출신 해커 이두희가 되리라 예상했다.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며 그는 ‘더 지니어스2’ 우승 공약도 공개했다.

“‘더 지니어스2’를 촬영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많이 생겨요.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서운하게 할 수 있겠다 싶죠. 혹시 제가 우승상금을 타게 되면 상처를 준 누군가에게 쓰고 싶어요. 그리고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아무래도 두희씨가 아닐까 해요. 상당히 조심스럽고 전략을 내보이지 않는 포커페이스거든요. 원래 해커가 조용히 뒤에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잖아요.”

방송인과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도전자들이 총상금 1억원을 놓고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심리 서바이벌 '더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는 7일 밤 10시30분 첫 방송한다.


“더 지니어스와 무한도전, 캐릭터부터 달리 잡아야죠.”

“‘무한도전’을 오래 하면서 남들은 모르는 고민이 생겼어요. 캐릭터를 잡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는 프로그램 방식이 익숙해져버린 거죠. 저도 모르는 사이 훈련이 됐다고 할까요. ‘더 지니어스2’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을 고수한다면 대번에 도태될 거라고 스스로를 다잡고 있어요. 리얼한 서바이벌 게임인 만큼 달리 엄청나게 집중하고 있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집에 돌아갈 때는 허탈한 심정이 들어요. 정말 묘한 프로그램이에요.(웃음)

여담이지만, ‘더 지니어스2’처럼 고도의 심리전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인간 내면의 끝을 볼 수 있어 흥미진진해요. ‘더 지니어스2’는 현존하는 추리·게임 관련 프로그램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자부해요. 앞으로 좋은 활약 기대해주세요.”

tvN ‘더 지니어스2’에 합류한 노홍철이 요즘 신경 쓰는 것은 MBC ‘무한도전’과 캐릭터 차별화다. 오랜 기간 ‘무도인’으로 활약해온 그로서는 당연한 고민일지 모른다. 노홍철은 무도 멤버로 사랑받아온 이면에 남모를 고충도 있다고 털어놨다.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