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내년 글로벌 환시 ‘달러가 왕’ 엔화 약세 지속

기사입력 : 2013년12월10일 05:11

최종수정 : 2013년12월10일 07:0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유로화가 투자자들의 비관론에도 강한 저항력을 과시한 가운데 내년에는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연출할 전망이다.

공격적인 부양책으로 10개 선진국 통화 가운데 최악이 손실을 낸 엔화는 내년에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출처: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은 일제히 내년 달러화 강세를 점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가 축소되면서 하락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데다 경기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상승 탄력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알리안츠 번스타인의 마이클 드팔마 최고투자책임자는 “내년에는 달러화가 글로벌 환시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며 “달러화 이외에 10개 주요 통화 가운데 커다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엔화의 경우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방향이 변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BNP 파리바 역시 내년 달러화 상승을 강하게 예상했다.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강한 상승 탄력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보다 경기 회복이 달러화의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가 IB는 내년 외환시장의 핵심 변수로 통화정책과 경기 회복을 꼽았다. 이를 감안할 때 영국 파운드화가 탄탄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다.

JP 모간의 존 노맨드 외환 전략가는 “영란은행(BOE)이 내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 펀더멘털 측면에서 파운드화의 투자 매력이 거의 없지만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경우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화는 약세 흐름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것이 중론이다. 부양책으로 인한 하락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세계 3위 외환 딜러인 바클레이스는 내년 BOJ가 장기물 국채와 위험 자산 매입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엔화가 추가 하락, 달러/엔이 107엔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아프리카 랜드화와 브라질 헤알화가 내년에도 하락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