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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여건 갖춰져’ 연준 자체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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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테스트 결과 "충격 크지 않다" 결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1월 고용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 번지는 가운데 내부적인 테스트 결과 자산 매입을 줄일 때의 충격이 크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때문에 내주 열리는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가 단행될 여지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출처:뉴시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다수의 자체적인 금융 테스트를 통해 자산 매입을 줄일 때의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기 향방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재정 관련 불확실성, 또 연준이 판단하는 적정 금리 수준 등 다양한 각도로 상황을 진단할 때 이달 테이퍼링을 단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이다.

경제 지표의 개선을 보다 분명하게 확인하기 위해 1~2개월가량 시간을 둘 수도 있지만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QE 축소를 결정할 여지가 상당하다는 얘기다.

경기 신뢰와 관련, 최근 4개월 가운데 3개월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건을 넘었고, 실업률이 7%로 떨어진 데 연준은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유럽의 부채위기가 진정됐고, 가계 자산 가치가 높아진 점도 지난 여름에 비해 테이퍼링을 시행하는 데 대한 부담을 대폭 낮췄다는 판단이다.

다수의 연준 정책자들은 내년 성장률이 가속화되는 한편 재정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연준은 연방정부 폐쇄를 포함한 워싱턴 리스크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의회가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 문제에 대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매크로 경제 향방의 불확실성이 상당폭 축소됐다는 평가다.

시장 금리 움직임 역시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의 부담을 크게 줄인 것으로 판단된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84% 내외에서 안정을 이루고 있고, 이는 지난 9월 연준이 QE 축소 결정을 미뤘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QE 축소가 긴축의 의미가 아니라는 연준의 주장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단기물 금리가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고, 국채 선물은 지난 9월 92bp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27bp로 떨어진 상황이다.

내주 회의를 앞두고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테이퍼링을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온 한편 JP모간은 QE를 줄여도 금융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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