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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개 美벤처사, 2500만$ 투자 유치

기사입력 : 2013년12월13일 15:58

최종수정 : 2013년12월17일 16:39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한 비트코인 중개업체가 2500만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새로운 화폐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목 받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비트코인 중개 벤처기업인 코인베이스가 마크 안드리센이 이끄는 벤처캐피탈 투자사 안드리센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로부터 2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금까지 비트코인과 관련 투자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안드리센은 인터넷 브라우저 넷스케이프의 창업자로 잘 알려져 있다.

FT는 또한 이미 코인베이스에 투자한 유니온스퀘어벤처와 리빗캐피탈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드리센호로위츠의 파트너인 크리스 딕슨은 "코인베이스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비트코인 서비스업체"라고 소개하며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확산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딕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니온스퀘어벤처 창립자인 프레드 윌슨과 함께 코인베이스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열풍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설립됐는데, 온라인 숙박 정보업체 에어비앤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외환트레이더 출신인 프레드 에르삼이 함께 만들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날 자사의 비트코인 지갑과 결제 플랫폼을 이용하는 회원 수가 60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개월 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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