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서울컨퍼런스에서 회원국 역할 강조
[뉴스핌=김민정 기자]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국제기구가 아닌 각 참여국이 G20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차관보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G20 서울컨퍼런스’에 참석해 “그 동안에는 국제기구에 의존해왔는데 일부 비평가는 G20을 국제기구가 좌지우지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원국들이 G20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 하고 국제기구는 보조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은 차관보는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잘 해야 하고 국제기구가 법규를 발표하면 각 국 장관이나 정상이 언급하는 구조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G20가 소통능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은 차관보는 “일반 대중이나 시장과 좀 더 잘 대화해야 한다”며 “워싱턴에서 개최된 1차 회의 때와 비교하면 논의 기록 문서가 세인트 피터버그에선 8배 정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은성수 차관보는 회원국 간의 갭을 줄여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그는 “특정국가는 재정적자, 어떤 국가는 재정흑자이고 국가마다 견해차이가 있다”며 “회원국 사이에서 조차도 의견차이가 있기 때문에 의견차를 줄이고 갭을 줄이고 협력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면 좀 더 바람직한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