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균형' 잡은 버냉키 "美경제 개선…가야할 길 멀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06:10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0:33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테이퍼링 개시 선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완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마침내 지난 수개월간 시장을 불안에 떨게 했던 양적완화 축소의 막을 올렸지만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강조함으로써 균형을 잡아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성공했다.

18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에 대해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대해 확신을 갖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추가적인 고용시장의 확대를 바탕으로 한 경제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기대한다"며 "미국의 실업률은 내년 말까지 6.5%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점진적인 개선세에 비춰봤을 때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전망 역시 나아지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를 완만하게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올해 실업률 전망치로 기존 7.1~7.3%보다 낮은 7.0~7.1%로 전망했으며 내년 전망치 역시 6.4~6.8%에서 6.3~6.6%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이번 결정이 연준의 통화부양기조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분명한 수준의 회복세로 접어들기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아직까지는 경제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단언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양적완화 정책은 경제 상황에 따라 축소되거나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으로 지속되는 데 대해 우려감을 보였다.

그는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목표치인 2% 선을 향해 점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가능한 선에서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자넷 옐런 차기 의장 지명자와도 충분히 논의를 거쳤고 그 역시 이에 대해 지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버냉키 의장은 "지난 8년간 연준의 투명성을 확대하는 데 대해 노력한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위기에 대해 너무 늦게 인지한 것이 아쉽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