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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3 축소] 强달러 시대 오나…엔화·유로 대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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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양적완화 축소 vs BOJ·ECB는 완화유지 및 확대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드디어 18일(현지시간) 테이퍼링(양적완화(QE)의 단계적 축소) 실시를 결정했다. 연준은 내년 1월부터 100억달러의 QE를 축소, 총 750억달러의 QE를 유지키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결국 QE 중단을 위한 첫 단계라는 점에서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달러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준은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p(포인트) 높인 2.8~3.2%로 제시했다.

◆ QE 축소, 달러에 호재…강세 지속

미즈호뱅크 사이린 하라즐리 투자전략가는 예상보다 적은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이 급변동을 보인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은 결국 다가올 연준의 양적완화 중단을 예상하고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00억달러의 QE 축소는 결국 출구로 가는 긴 과정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사이너 선임 시장분석가 역시 "다소 혼란은 있겠지만, (테이퍼링은) 결국 달러에 긍정적"이라며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은 미국 경제의 회복 추세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에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일보다 1.36% 급등한 104.07엔에 거래됐으며, 유로/달러는 0.54% 내린 1.3693달러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도 전날보다 0.64% 오른 80.4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가격변동 추이(2012~2013) 차트, 출처: WSJ]
파로스 트레이딩 브래드 베텔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의 달러화 상승 베팅이 확대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에서도 달러화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 BOJ·ECB, 양적완화 유지 및 확대

달러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실시하며 QE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일본은행(BOJ)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거나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오는 20일 끝날 예정인 통화정책회의에서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위해 기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더해 하라즐리 전략가는 "(연준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은행은 내년 4월 경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달 초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도 일본 기업들 3곳 중 2곳은 일본은행이 내년 상반기 중 추가적인 부양책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16일 "유럽 경제 회복이 아직 미진하다"며 "통화완화 정책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준 금리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낮출 것"이라며 추가 완화 정책 가능성도 열어놨다.

◆ 금 가격, 추가 하락 가능…달러 강세 반작용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하면 금과 경쟁관계에 있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이는 상대적으로 금 가격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소폭 상승했던 금 가격은 연준의 테이퍼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전자거래를 통해 하락 전환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정규장 시간 중 4.9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235달러에 거래됐으나, 전자거래를 통해 하락전환돼 0.5% 밀렸다.

[금 선물 가격변동 추이(2012~2013) 차트, 출처: WSJ]
연준의 테이퍼링 규모가 크지 않아 이로 인한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금값에 반영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당분간은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애슬람 애널리스트는 “금속 상품 가격이 연준의 회의 결과 발표 이전까지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지만 어느 방향이든 커다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월 1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은 과격한 금 매도를 불러일으킬 만큼 공격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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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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