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美셰일혁명, 정유업계 지각변동…韓업체들도 타격

기사입력 : 2014년01월03일 08:37

최종수정 : 2014년01월03일 08:53

美업체들, 가격경쟁력 앞세워 시장 확대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인해 글로벌 정유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설비투자와 현대적 시설을 앞세워 영향력을 발휘했던 아시아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 OPEC 홈페이지]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유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셰일오일과 캐나다산 원유를 활용해 가스, 경유 등 연료 수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원유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BP와 비톨그룹은 최근 미국산 항공유를 중국 업체들에게 팔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무역 흐름과 상반되는 행태다. 이전에는 미국산 항공유가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일이 매우 드물었다.

또한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해 2월 미국 엔터프라이즈프로덕츠파트너스(EPP)로부터 오는 2016년까지 액화석유가스(LPG) 20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셰일오일로 인해 미국산 LPG 가격이 싸졌다는 게 이유다.

미국의 프로판 가스 가격은 톤당 620달러로 중국의 1000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상태다. 부탄가스의 가격차는 이보다 크다.

WSJ은 또한 미국 기업들의 시장 확대로 인해 한국 정유업체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과 에스오일은 지난 10년 동안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생산설비 개선을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했는데, 최근 미국의 셰일오일 붐으로 인해 수익성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정유업체들은 고급 경유를 유럽으로 수출했지만, 최근 미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인해 가격을 내렸다. 당초보다 수익성이 줄어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유 수출 물량 자체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한국 업체들은 호주 등 또 다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호주 정유업체들의 경우엔 아시아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

WSJ은 미국산 석유 제품 수출이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남미에서도 늘어났다며 유럽의 미국산 경유 수입량은 3년 전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고, 브라질의 미국산 경유 수입량은 아시아산보다 3배 더 많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의 트라피휘라 베헤이르는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확대로 인해 글로벌 원유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