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썰렁했던 부총리 전통시장 방문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지표는 나아졌는데 체감경기는 아직"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새해부터 전북 전주의 남부시장을 찾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표정은 밝지 않아 보였다. 시장은 썰렁했고 젊은이들이 모여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시장 내 '청년몰'에도 젊은이들 몇몇만이 보일 뿐이었다.

부총리가 시장 초입에 있는 과일가게에 들렀을 때 남부시장의 상인인 듯한 한 남성이 현 부총리의 방문단을 보며 "시장이 다 죽었다, 살려내라"며 호통을 치기도했다. 기자가 보기엔 부총리를 따라온 송하진 전주시장에게 한 소리 같았는데 부총리도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지난해 8월1일 부총리가 마산어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상인들이 박수도 보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남부시장에서는 부총리가 들른 상점들을 빼고는 별 관심 없이 무표정하게 부총리 일행을 쳐다보기만 했다.

현 부총리는 시장 방문을 마친 뒤 버스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부총리 취임 후 전통시장에 4번 방문했는데 아직까지 손님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경제)지표는 나아졌는데 현장의 체감경기는 아직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더 말을 이으려고 했지만 마침 버스가 도착하는 바람에 끊어졌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전북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을 방문해 사회적 기업 대표 이승미씨, 카페 차와 대표 임영규씨(오른쪽)에게 목도리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주 남부시장에 이어 한옥마을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가진 뒤 현장방문에 동행한 기자들과 가진 저녁자리에서도 현 부총리는 "전통시장은 너무 손님이 없더라"라며 "그래도 청년몰이라도 있어서 그나마 그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몰처럼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고 그냥 있는 상태면 이마트나 하나로(마트) 이런 데 (손님을) 많이 뺏길 테고 특히 농산물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사야 되니까 회전이 안 되면 자꾸 악순환"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부총리는 올해 1분기 안에 지역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자원을 이용한 문화·관광산업으로 국민들에게 휴식과 치유(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산업의 융·복합을 지원한다는 게 현재까지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부총리는 이날 청년몰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젊은 두 명의 사장에게 현장에서 산 목도리를 선물하고 직접 목에 감아줬다. 또 빨간 목도리 하나를 구입해 자신의 목에 둘렀다.

겨울에 목도리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목도리를 하면 목부위부터 따뜻해지면서 온몸으로 훈훈한 기운이 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기업과 부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온기가 올해에는 차츰 지역의 전통시장, 청년기업가들이 운영하는 벤처기업, 중소기업, 서민들에도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