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벼랑끝 쌍용건설 협력사 '1800억원대 줄도산'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쌍용건설 채무 대신 떠안아..B2B대출금 상환 유예, 저리 자금지원 요구

[뉴스핌=한태희 기자] "쌍용에서 갚아야 하는데 법정관리라 (은행에) 돈을 물어주게 생겼으니... 급한 불 끌 수 있게 자금 상환이라도 늦춰줬으면 좋겠습니다. 협력사 대부분이 부도 직전이라..."

쌍용건설 협력사 1400곳이 문 닫을 지경에 놓였다. 쌍용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 협력사에 1800억원의 자금을 지급하지 못해서다. 이들 협력사는 쌍용건설 대신 은행에 빚을 갚아야 한다. 

금융 당국과 은행 채권단이 이들 협력사를 지원하지 않으면 1400개 회사의 줄도산은 불가피하다. 이들 쌍용건설 협력사는 저리 자금대출이나 상환 기간 연장과 같은 지원을 요구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협력사 대신 지급해야 할 B2B대출(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금액은 1800억원에 이른다.

B2B대출은 납품 업체가 물품을 구매한 기업으로부터 받은 어음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물품 구매기업이 대출금을 대신 상환한다.

만약 물품 구매기업(쌍용건설)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납품 기업(협력사)이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만기일까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높은 대출 연체 이자를 물어야 한다. 또 10일 이상 연체할 경우 해당 기업은 신용등급 강등이나 신용불량과 같은 불이익을 받는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건설은 모든 채무가 동결된 상태. 쌍용건설이 상환해야 할 B2B대출이 고스란히 협력사에 전가된 상황이다.

쌍용건설 협력사 I업체 대표는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협력사가 B2B대출금을 다 갚아야 한다"며 "부도 일보 직전"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D업체 대표는 "지난해 12월초 집 담보대출까지 받아서 인건비랑 자제 구입비를 충당했는데 이제는 방법이 없다"며 "문 닫아야 할 처지"라고 한탄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집도 절도 없는 신세"라며 "실업자가 될 위기"라며 한숨을 길게 내뿜었다.

협력사 W업체 대표는 "쌍용에서 받아야 할 돈은(B2B대출 규모가) 10억원 정도"라며 "B2B도 막고(갚고) 인건비도 지급해야 하는데 돈이 나올 구멍이 없다"며 "부도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쌍용건설 협력사의 개별 B2B대출금은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70억원 선이다. 대기업에게 5억원은 적은 돈일지 모르나 중소기업에게 5억원은 회사 미래를 좌우하는 금액이다.

협력사 S업체 대표는 "하도 답답해서 협력사 8곳이 모여 의견을 모으고 민원도 넣어보자고 했지만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협력사 줄도산 위기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오늘) 기준으로 B2B대출 만기일을 넘긴 상태. 오는 10일이면 연체 10일째가 된다. 오는 10일까지 B2B대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협력사는 비싼 연체이자를 물어야 하고 신용등급 강등 및 신용불량 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현 상황이 지속되면 협력사는 부도를 피할 수 없다.

협력사는 대출금 상환 만기일 유예 및 저리 자금 대출과 같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D업체 대표는 "일단 급한 불부터 끌 수 있게 상환 요청을 유예해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I업체 대표는 "10년 거치, 2~3% 금리에서 장기 대출하는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김학선 기자] 쌍용건설 협력사 줄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쌍용건설이 B2B대출금을 지급하지 못해 협력사가 대신 지급해야 하지만 자금 여력이 없는 협력사는 부도 위기에 몰렸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남지사 후보에 김경수 단수 공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경남지사 후보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경수 후보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선정했다"며 "김 후보는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도정을 이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 공천은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 강원도지사 후보로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단수 공천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국정 철학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해도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우상호 후보, 박찬대 후보, 김경수 후보 모두 6.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할 필승 카드"라고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참여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귀향할 때 같이 봉하마을로 내려갔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던 의리와 뚝심의 봉하마을 지킴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자의 건승을 바라며 노짱(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동지로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당대표인 나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 발전에서 갈수록 잊히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민주당 당원과 도민 뜻이 담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을 반드시 바꾸고 경남과 부울경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당원과 도민이 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당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지사직을 상실하고 복역한 것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3-05 14:28
사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이란 전쟁 확전 불안감속 6일 오전 코스닥이 전장 종가보다 34.41포인트(3.08%) 상승한 1150.82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3.06 yym58@newspim.com   2026-03-06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