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종목

속보

더보기

中마오타이 수렁탈출 안간힘, 판매 사업다각화 분주

기사입력 : 2014년01월07일 16:52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7

홈쇼핑으로 고량주 판로 확장, 효과 짭짤

[뉴스핌=조윤선 기자]극심한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바이주(白酒 고량주) 업체가 생존을 위해 홈쇼핑과 손잡고 매출 신장에 나서는가 하면,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 뛰어드는 등 경영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6일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최근들어 중국 바이주 대표 기업인 마오타이(茅臺)와 우량예(五糧液)가 후난 TV 홈쇼핑 콰이러거우(快樂購)를 통해 매출 부진을 만회하려 애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26일 마오타이 그룹 명예 회장 지커량(季克良)이 직접 콰이러거우 홈쇼핑에 등장해 판촉에 나선 결과, 6시간만에 400만 위안(약 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실 마오타이와 콰이러거우의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9월 18일 콰이러거우가 마오타이 공장을 직접 생중계하며 판촉에 나서자 판매개시 8시간만에 매출액 1000만 위안(약 18억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로부터 2개월 후 우량예도 이에 뒤질세라 콰이러거우와 손잡고 7시간만에 840만 위안(약 15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바이주 업체가 잇따라 홈쇼핑과 제휴에 나선데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바이주 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한 매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먼 2013년 1~11월 마오타이 그룹의 매출액은 348억 위안(약 6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1% 증가, 순이익은 191억 위안(약 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년간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줄어든 수치다.

또 2013년 한 해 동안 마오타이 시가 총액이 800억 위안(약 14조원) 가까이 증발하기도 했다.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고자 바이주 업체는 최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등 다원화 경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는 마오타이 그룹이 구이저우(貴州)의 성도인 구이양(貴陽)에 오피스와 호텔을 포함한 상업부동산을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구이양 진양신구(金陽新區)에 들어서는 '마오타이 국제 비즈니스 센터'는 총 면적이 17.9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공사에 총 7억 위안이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타이 그룹은 베이징(北京) 베이싼환(北三環)에도 그룹 산하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2011년 마오타이 그룹이 인수해 사무실로 쓰이는 몇 층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간은 외부에 임대를 준 상태이다.

작년 11월에는 879만 유로(약 128억원)를 투자해 프랑스 파리의 부동산을 매입했다. 마오타이가 해외 부동산을 사들인 것은 처음이다.

바이주 마케팅 전문가 완싱구이(萬興貴)는 "마오타이가 국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경영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마오타이 위안런궈(袁仁國) 회장은 "주류 업계외에도 부동산, 에너지, 금융 분야 진출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시장연구기관 중옌푸화(中研普華) 샤오젠(肖健)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반부패를 강조하는 데다  금주령까지 선포하면서 바이주 업계가 수익 악화에 고전하고 있다"며 "투자 다각화의 중요한 일환으로 마오타이는 수익성이 높은 상업부동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