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요 통신주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도이체방크가 통신 섹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떨어뜨리면서 관련 종목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이날 T-모바일이 2% 가까이 떨어졌고,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이 2%가량 하락했다. 스프린트와 AT&T 역시 각각 4.5%와 1.9%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통신사들 사이에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됐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동반 하락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경고는 T-모바일이 지난해 4분기 회원 기반을 1600만명 늘렸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회원수 증가 소식은 이날 T-모바일을 포함한 관련 종목에 이렇다 할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