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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野, 정부 의료 규제 개혁을 민영화라고 억지주장"

기사입력 : 2014년01월10일 11:30

최종수정 : 2014년01월10일 11:30

안종범 "원격 진료 기술 도입되면 전국 장기 요양시설 어르신 혜택"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의료 민영화 논란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당은 새해 벽두부터 소모적인 정쟁에만 매달리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정부의 의료 규제 개혁 관련해서 일각에서 사실상 민영화라고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무슨 민영화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을 민영화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는 철도민영화 괴담에 이어 또 다시 사실무근의 괴담을 유포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라며 "(야당은) 대통령의 보건의료 분야를 비난을 하는가 하면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또다시 괴담에 편승하는 '편승정치'의 장으로 나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이나 원격진료는 병원비 증가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며 "의료를 민영화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없는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다가오는 지방선거나 자기 정략에 활용하기위해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종범 정책위부의장은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규제완화를 했을 때 그것이 우리 국민에게 어떤 혜택으로 이어질 지 상세하게 설명 드리고자 한다"며 "일례로 전국 장기 요양시설에 있는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부의장은 "전국 장기 요양시설의 경우, 의사 한명 없이 간호사만 배치된 곳도 많이 있다"며 "만약에 원격진료 기술 적용이 되면 많은 어르신들이 위기에 빠지거나 갑자기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것들을 외면하고 민영화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민영화라고 해서 다 막아버리면 과연 국민을 위한 정당인가 하는 것을 의심 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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