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방만경영으로 도마에 오른 산하 공공기관을 직접적으로 챙기겠다고 나섰다.
13일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방만경영으로 공공기관 정상화가 필요한 산하 기관들을 직접 챙기겠다"며 "직접 중점관리 대상 기관장을 만나고 정상화 계획 작성단계부터 이행상황 점검까지 챙기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 위원장은 "금융관련 공공기관들이 경영 정상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금융위원회가 거래소, 예탁원, 코스콤을 정조준한 것은 이들의 방만경영이 도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직원 1명당 복리후생비(2010~2012년 기준)로 한 해에 평균 1488만9000원을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과 예탁원도 각각 1213만원, 968만원의 복리후생비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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