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UHD TV시장 키워라...삼성-LG, 中·日의 '샌드위치'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앞서가는 日, 추격하는 中, 뒤쳐진 韓

삼성전자의 105인치 곡면 UHD TV
[뉴스핌=송주오 기자] 최근 TV시장이 뜨겁다. 올해 월드컵과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이 잇따라 개최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씻고 TV시장이 모처럼 활황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UHD TV가 있다.

UHD TV에 대한 세계 가전업계의 관심은 '2014CES'에서도 확인됐다. 삼성과 LG가 나란히 105인치 곡면 UHD TV를 선보였다. 일본은 한 발 더 나아가서 UHD TV전용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기술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UHD TV 시장에서 일본, 중국 업체에 뒤져 고전하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세계 최대 크기와 최고의 기술력을 삼성과 LG가 자랑할지 몰라도 UHD TV 시장 점유율에선 일본과 중국 업체에 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일본업체인 소니가 1위, 2·3위는 중국업체인 스카이워스와 TCL이 자리하고 있다. 이어 4,8위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뒤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세계 TV시장 1,2위가 삼성과 LG라고 알고지낸 국민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지 모른다. 하지만 UHD TV시장에서 만큼은 삼성과 LG는 후발업체에 불과하다.

◆ 앞서가는 일본, 추격하는 중국, 뒤쳐진 한국

지난 10일 폐막한 '2014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105인치 곡면 UHD TV를 전시했다. 이어 각각 85인치 가변형 곡면 UHD TV와 가변형 OLED TV를 선보이며 '극강'의 기술력을 뽐냈다.

LG전자의 105인치 곡면 UHD TV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 없다'는 옛 속담처럼 삼성과 LG는 '기술력'에 치우친 나머지 '실속'은 챙기지 못했다. 일본 업체가 UHD TV 생태계를 구축해가며 한 발짝 앞장서고 있고 중국업체는 가격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모양새다.

UHD TV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소니는 TV보다는 콘텐츠와 방송장비 등 생태계 쪽으로 눈을 돌렸다. 소니는 오는 7월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UHD 해상도로 중계하겠다고 했다. 또한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UHD TV 관련 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UHD TV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TCL의 55인치 UHD TV 가격은 1600달러(약 174만원)이다. 반면 같은 크기의 삼성전자 제품은 640만원으로 4분의 1가격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뜻 국내 업체 제품을 선택하기 망설여 진다. 기술 격차도 이제 불과 1~2년으로 좁혀졌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CES에서는 우리 기업보다 뛰어난 TV를 내놓을 수도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과 하현회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사장이 나란히 '올해 UHD TV 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일련의 상황을 고려해 보면 단순히 UHD TV 시장에서의 자존심 회복을 넘어선 위기의식의 또 다른 표현으로 해석된다.

◆ 콘텐츠 확보 중요성 대두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TV시장은 일본 업체들의 주 무대였다. 하지만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 TV로 전환되는 시기에 잘못된 판단으로 약 10년 동안 TV시장의 변방자리로 물러나 있었다.  올해 TV시장은 UHD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삼성과 LG의 순간 판단에 의해 10여년전 일본 기업들처럼 될 수도 혹은 반등에 성공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UHD TV 시장이 앞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UHD TV시장 규모는 지난해 195만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1269만대, 내년엔 3046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과거와 같이 TV제조업체가 TV만 잘 만들어서는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스마트 생태계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콘텐츠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아바타가 3D로 흥행에 성공한 이후 출시된 3D TV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은 전용 콘텐츠 부족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가장 앞서는 곳은 단연 일본이다. 일본 가전업체들은 TV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대신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받고 있다. 소니는 '2014 CES'에서 UHD용 방송장비를 대거 선보이며 방송의 UHD화를 앞당기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를 이용한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등 UHD용 콘텐츠를 확보하는데서 나아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다른 일본의 대표적 가전업체인 파나소닉도 부스에 UHD TV용 자동차 경주게임을 선보였다.

일본정부도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공영방송사 NHK를 중심으로 올해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UHD로 방송을 진행하며 총무성은 2020년까지 일본 전역에 UHD 방송을 내보낸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과 LG는 콘텐츠 확보에 있어 이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삼성은 '트랜스포머4' 개봉을 필두로 세계 유수의 방송·콘텐츠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LG는 지난해 연말 스카이라이프와 UHD 콘텐츠 제작협력을 맺는 등  아직 초보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관건

일본정부는 UHD 조기 상용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공영방송사 NHK를 중심으로 올해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을 UHD로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무성은 2020년까지 일본 전역에 UHD 방송을 내보낸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반면 우리 정부는 세계 흐름에서 빗겨나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9월 UHD 콘텐츠 개발 등 차세대 방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디지털 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시범사업'을 진행했을 뿐이다. 생태계 조성에 초석인 표준과 정책마련에 검토할 것이 많다는 이유로 느긋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양문석 방통위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UHD 지상파 조기 방송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UHD 방송 정착에 핵심으로 부상한 UHD 지상파 방송도 늦춰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조속한 UHD 방송 도입을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급기야 양문석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UHD 지상파 방송 필요성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정부의 늑장대응과 달리 국내 방송업계는 UHD 조기 정착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케이블업계가 먼저 나섰다. CJ헬로비전, 씨앤앰, SK브로드밴드 등 케이블 업계와 IPTV는 연내 UHD 방송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직 콘텐츠의 절대적 수도 부족할뿐더러, UHD라는 이유만으로 HD화질보다 100배 비싼 콘텐츠가 있을 정도로 가격이 들쑥날쑥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