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주가 8000억원 넘어…정계 진출 가능성도 '모락'
[뉴스핌=권지언 기자] 셰릴 샌드버그(44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미국 최연소 갑부 대열에 올랐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출처:뉴시스] |
이날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보다 3.93%가 뛴 58.51달러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샌드버그가 보유한 페이스북 주식은 1230만주로, 이날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보유 주식 가치는 7억5000만달러(약 8025억원) 정도가 된다.
지난 2012년 페이스북 기업공개(IPO) 이후 샌드버그가 축적한 매각 가능 주식 가치는 3억달러가 넘고, 현재 보유 중인 스톡옵션만도 470만주 정도다.
이 같은 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샌드버그는 전 세계 300대 부호의 자산 추이를 보여주는 ‘블룸버그 백만장자지수’에서 최연소 여성 백만장자로 분류된다.
통신은 샌드버그의 재산 확대는 글로벌 무대에서 점차 확대되는 그의 역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 이펙트’ 저서 데이빗 커크패트릭은 샌드버그가 수백억 달러에 상응하는 역할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며 “샌드버그는 운이 좋게도 자신의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샌드버그가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수석보좌관 출신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 후원자이기도 한 만큼 향후 정계 진출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쳤다.
커크패트릭은 “구글을 거쳐 페이스북으로 간 샌드버그가 책도 썼고, 정계 진출 타이밍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계 진출도) 아마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리자베스 다이애나 페이스북 대변인은 샌드버그 재산과 관련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페이스북 주가 1년 추이[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