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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중국소비] 부패척결 칼바람에 고급호텔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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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배지 '자진반납' 호텔수요 '개성과 이코노미'로 전환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의 고강도 부패척결 정책으로 인해 고급 호텔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중국의 5성급 이상 고급 호텔들은 정부의 공금남용 단속과 공직기강 확립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자, 호텔 등급을 낮추거나 이용료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중국 정부의 부패척결 정책은 장기간 호황을 누려온 고급 호텔 경영에 직격탄을 안겼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지난해 공무원의 부정부패와 허례허식 근절을 위해 해외출장·관용차·공무접대의 세 가지 공공 경비(三公經費 ·삼공경비) 지출을 엄격히 제한했다.

중국 상하이의 한 고급 호텔 지배인은 "정부와 공기업 임원의 출장 투숙비 기준이 1일 600위안에서 200위안으로 낮아졌다. 각종 연회의 1인당 식비도 450~600위안으로 깎였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기관과 공기업은 중국 대다수 고급 호텔의 주 수입원인데,  최근에는 정부와 기업으로 부터 연회 예약이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영업부진에 빠진 고급 호텔들은 자구차원에서  호텔 등급 하향조정까지 불사하고 나섰다. 
 
22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56개 5성급 호텔이 관광호텔협회에 등급 하향조정 신청을 했다.  이미 5성 등급 평가 신청을 계획했던 많은 호텔들도 서둘러 등급 평가를 보류하고 있다. 

상하이(上海)시 관광호텔 등급심사위원회 관계자는 "고급 호텔의 등급 심사로 바빴던 다른 해와 달리 지난해에는 5성급 심사신청 건수가 80%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상하이에서 문을 연 55개 고급 호텔 가운데 현재 8개 호텔 만이 관광호텔 등급심사위원회에 등급심사를 신청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고급호텔의 등급심사 보류 현상은 두드러졌다. 4성·5성급 심사 신청 건수가 매년 10건 이상에 달하던 때와 달리 지난해에는 2건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의 자발적인 '몸 낮추기'는 공급이 넘치고 있는데 비해 부패단속등의 사회적 분위기로인해 객실 투숙 수요가 줄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최근 몇년 중국에서는 고급 호텔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고, 외형보다는 부티크 호텔 같은 개성있는 호텔이 인기를 끌면서 고급 호텔의 경영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영업만회를 위해서는 요금을 낮춰야하지만 호텔협회 규정에 따라 5성급 호텔들은 숙박료와 기타 서비스 요금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출 수 없다.  이때문에 고급 호텔들은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등급 하향조정이라는 고육책을 들고 나온 것이다. 

호텔 사업을 포기하고 매각처분 된 상하이 JC만다린호텔 [출처:바이두(百度)]
아예 호텔 사업을 접는 업체도 늘고있다. 상하이의 유명 5성급 호텔인 JC만다린호텔은 최근 매각돼 사무용 빌딩으로 개조될 예정이다. 호텔 그룹 카이위안뤼예(開元旅業)도 톈진(天津)에 위치한 호텔을 노인용 실버 아파트로 개조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5성급 고급 호텔이 650여 개에 달한다. 관련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3~5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642개의 호텔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그 중 42%에 해당하는 691개 호텔이 중국에 건설되고, 대부분이 초호화 호텔로 조성될 계획이다.

늘어나는 고급 호텔에 반해 중국 호텔 경영 환경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중국 호텔협회가 발간한 '2013년 중국 호텔업 발전보고'에 따르면, 2013년 1~4월 중국 호텔업계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6.43%가 줄었다. 평균 객실료도 7.2%가 떨어졌다.

중고급 이상 호텔을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한 표본 조사 결과, 이들 호텔의 지난해 1~7월 평균 객실 가동률은 59.9%에 그쳤다. 특히 고급 호텔이 집중된 상하이·싼야(三亞)와 청두(成都) 등 도시 소재 호텔의 객실 가동률 하락폭이 컸다.

한 호텔 업계 관계자는 "7~8년전만해도 호텔의 등급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중요 장치였지만, 최근에는 호텔의 규모와 외형보다는 비지니스 호텔, 부티크 호텔과 같이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이 더욱 중요한 고객 모집 조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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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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