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위스키 업계 대부, 글렌피딕 찰스 고든 명예 회장 작고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10:3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제조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 & Sons) ‘찰스 그랜트 고든(Charles Grant Gordon)’ 명예 회장이 지난해 12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만 86세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 찰스 고든 명예 회장은 1927년 생으로 이 회사 설립자 윌리엄 그랜트의 증손자며 만 23살이 되던 때부터 글렌피딕 증류소에 몸 담으며 지난 60여 년간 ‘Mr. Scotch Whisky’란 이름으로 불리며 스코틀랜드 위스키 업계의 대부 역할을 해왔다. 

여러 곡류를 섞어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에 대항해 보리 100%를 원료로 한 싱글몰트 카테고리를 만들고 세계 처음으로 수출하면서 전 세계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다.

또한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판매하는 에드링턴 그룹의 하일랜드 디스틸러스(Highland Distillers)에 지분 30%를 투자하며 해외 다국적 자본에 팔려나가던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1887년 스코틀랜드에 글렌피딕 증류소를 세우고 오늘날까지 127년간 5대째 가족경영 체재를 유지하며 다국적 기업과 경쟁해 세계 3위 스카치 위스키 업체로 우뚝 선 스코틀랜드 기업이다.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과 세계 3위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Grant’s)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고 찰슨 고든 명예 회장은 지난 1956년 글렌피딕과 그란츠를 상징하는 위스키 삼각형 병 모양을 처음으로 고안해 냈으며, 지난 2009년에는 5번째 증류소인 알리사 베이 증류소 준공식에 영국 찰스 황태자를 초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스키 외에도 국내 슈퍼 프리미엄 진(Gin) 1위 헨드릭스 진과, 보드카(Vodka) 레이카, 럼(Rum) 세일러 제리, 테킬라(tequila) 밀라그로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세계적 주류회사로 성장하는데 큰 발판을 마련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오는 18일과 21일, 미국 뉴욕과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에서 세계 유명 주류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추모제를 지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