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기업 뉴욕 상장붐 리바이벌, 올해만 30개사 예상

기사입력 : 2014년02월14일 13:28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05

배경엔 '미국 가면 주가급등' 유인책

[뉴스핌=조윤선 기자]  작년에 다소 뜸했던 중국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이 올해 들어 다시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중국 매체는 중국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聚美優品 Jumei.com)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증시에서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상청(京東商城)이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알리바바도 아직 상장 지역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뉴욕과 홍콩 양 시장중 한곳에 닻을 내릴 전망이다.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중인 중국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쥐메이(聚美優品 Jumei.com)의 인터넷 사이트.

쥐메이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약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쥐메이는 디올, 랑콤을 비롯한 각종 브랜드의 화장품을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특가로 판매하는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업체다. 

이 업체는 2012년 12억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 2013년 매출액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쥐메이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오 천(陳歐 Leo Chen)은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학위를 획득했으며, 2012년 포브스 선정 '30대 30세 미만의 성공적인 창업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2일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중국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중국 본토 기업의 해외 진출 가속화와 더불어, 미국 증시 상장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회보는 투자은행(IB) 전문가들이 올 한해 미국 증시에 30여개의 중국 기업이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미국 증시에 상장한 8개 업체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업계 2위 징둥상청이 미국 증시 상장에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징둥상청이 경쟁 업체인 알리바바보다 먼저 미국 증시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징둥상청은 지난 1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해 미국 증시 상장을 확정지었고,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을 놓고 조율중이다.

징둥상청의 IPO 자금 조달 규모는 15억 달러에 달해, 미국 IPO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중국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근래들어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국 종목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데, 특히 인터넷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징둥상청, 알리바바, 쥐메이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미국 증시 상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미국 증시에서 인터넷을 비롯한 과학기술류 창업 종목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은 8개로 자금 조달 액수가 11억 달러에 그쳤지만, 주가는 놀라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례로 반도체 솔루션 제공업체인 '란치커지(瀾起科技 Montage Technology)'와 구인구직, 부동산 임대 등 온라인 생활정보 제공 사이트 '58퉁청(58同城 58.com)'은 각각 작년 9월과 10월 미국 증시 상장이래 주가가 70%이상 치솟았다.

작년 11월 중국 온라인 복권업체로서 최초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500차이퍄오왕(500彩票網 500.com)′은 상장 후 거래일 40일만에 주가가 250% 가까이 폭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징둥상청과 알리바바, 쥐메이 외에도 진산소프트웨어(金山軟件 KINGSOFT) 산하의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부동산 임대·판매 정보사이트 안쥐커(安居客 Anjuke.com), 모바일 게임 업체 추쿵커지(觸控科技 CHUKONG CO,INC.) 등 다수 업체가 올 한해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회보 등 홍콩 언론은 상당수의 중국 본토 기업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홍콩 IPO시장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최근들어 알리바바도 뉴욕거래소와 달리 차등의결권을 인정하지 않는 홍콩 시장에 매력을 잃고 '미국행' 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과 현 경영진의 회사 지분이 10%를 조금 넘는데 반해 야후와 소프트뱅크의 지분은 과반수 이상에 달해, 차등의결권이 인정되지 않는 조건에서 알리바바가 상장하게 되면 마윈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등의결권이란 1주(株) 1의결권의 원칙의 예외를 인정, 경영권을 보유한 대주주의 주식에 대하여 보통주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로써 일부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해 적대적 인수합병(M&A)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 홍콩증권거래소는 모든 주식에 있어서 1주당 1표의 동등한 의결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IT기업에게 홍콩거래소는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지만, 홍콩의 엄격한 상장관련 규정으로 많은 IT 기업이 홍콩이 아닌 미국 상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히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는 홍콩과 달리 이중상장(한 종목의 주식을 둘 이상의 거래소 시장에 상장)을 허용하고 있고, 이제 막 IPO를 재개한 중국내 시장보다 유동성이 풍부해 중국 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