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상임금·근로시간 단축 논의 물꼬 트이나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17:10

최종수정 : 2014년02월22일 07:42

환노위 산하 노사정 소위 첫 회의…대표교섭단 구성키로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하 '노사정 사회적 논의 촉진을 위한 소위원회'가 21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노동계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한 논의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회 노사정 사회적 논의 촉진을 위한 소위원회에서 신계륜 위원장과 여야의원 및 노사정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대표들이 회의에 앞서 손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노사정소위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노동 현안과 관련한 각계 의견 취합과 입법화를 주도할 대표교섭단을 구성키로 했다.

교섭단 단장은 김성태 노사정 소위 간사가 맡기로 했고 교섭단으로는 홍영표 민주당 간사,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이 활동한다. 이 외에 노사 인원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국노총에서 1인을 추천받아 추가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노총은 27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참여 여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 소위는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정년 연장 후속대책, 교사·공무원노조법 개정 등 노동관계법 및 쟁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꾸려진 국회 내 기구로 4월 15일까지 운영된다. 고용노동부 장관, 양대 노총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중소기업중앙회장, 여야 의원 2명 등이 참여하며 활동 기간 동안 합의점을 찾아 4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소위는 아직 어떤 문제를 주로 다룰지 결정하진 않았다. 다만 통상임금과 노동시간 단축문제가 핵심이란 포괄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근로시간 단축은 1주일의 개념을 휴일을 포함한 7일로 명시하도록 해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최장 최장 68시간(법정 근로시간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휴일 근로 16시간)에서 52시간(주당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줄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여야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하고 있지만 단축을 적용하는 시기 및 탄력근로제 도입 등 방법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도입시기에 대해 여당은 일정 시간의 유예기간을 두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즉각 도입을 주문하고 있다. 탄력 근로제 관련, 새누리당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 20시간까지 허용하자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악용 사례 등을 들어 탄력근로제를 반대하고 있다.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 야당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관련 법안을 다수 제출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여당은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 이후 입법을 하기 위해서는 노사정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논의를 미뤄왔다. 그간 노사정위원회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탈퇴하는 등 노사관계가 파탄 난 상황이라 사실상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노사정 소위 활동을 계기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주요 쟁점뿐 아니라 노측과 사측이 소위에서 각자 바라는 의제를 선정하기 위해 충돌하며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런 갈등을 겪는 의제선정 과정 자체가 사회적 대화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환노위측 한 관계자는 "정부나 경영계는 임금이나 노동시간 문제를 빨리 정리하고 싶어 할 것이고 노총은 이번 정권에 들어 노동 기본권을 침해당하는 부분을 의제로 내세울 것이 분명한 상황"이라며 "의제를 정하는 것부터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대화라는 것이 합의문만 이끌어 내려는 게 아니다"며 "의제 같은 것이 표출되면서 갈등의 양상도 겉으로 드러날 것이고, 그런 다음에 합의를 만들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의제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오는 28일 국회에서 조찬을 통해 2차 회의를 갖고 향후 논의 의제 등에 대한 윤곽을 잡을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