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여성지도자평의회(Council of Women World Leaders, CWWL)에 가입했다. 세계여성지도자평의회는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전현직 여성 대통령과 국무총리들의 모임이다.
27일 청와대와 외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평의회의 가입 요청을 받고 수락함으로써 이번 회원 가입이 이뤄졌다.
로라 리스우드 평의회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의 평의회 가입을 기쁜 마음으로 선언한다”며 “박 대통령은 가족의 정치적 유산뿐 아니라 스스로의 성공적 업적으로 일찍부터 한국 정치에서 견실한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박 대통령은 그간 사회정책의 초점을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 근절에 맞춰왔다”며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여성이 한국의 성장과 복지의 중요한 추진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천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CWWL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현직 및 전직 여성 대통령 또는 총리를 회원으로 하는 세계 여성지도자들의 모임"이라며 "(박 대통령의 회원 가입은) 각국 여성지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여성 이슈를 비롯한 글로벌 사안을 주도하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