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LH 주택용지에 수백대 1 경쟁률..건설사 분양 준비 '한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올 들어 장기 미매각 토지 잇따라 팔아..강릉유천 택지 경쟁률 100대1 넘어

[뉴스핌=이동훈 기자] "설 연휴쯤해서 토지 분양을 묻는 건설사들의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그동안 쳐보다 보지 않던 주상복합 용지도 간단히 팔렸고요. 주택시장이 좋아지긴 좋아지는가 보네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택지 판매 직원의 이야기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택지지구 공동주택용지에 때 봄바람이 불고 있다. 주택 거래 및 분양이 활기띠자 건설사와 부동산 시행업체들이 주택의 원자재에 해당하는 땅을 앞다퉈 사모으기 시작했다.
 
금융위기 이후 너도나도 건설사들이 LH로부터 샀던 땅을 계약금을 날리고 계약을 해지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27일 LH에 따르면 그동안 장기 미매각 용지로 남았던 수도권 택지지구내 공동주택용지가 최근 잇따라 팔려 나가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 용인 서천지구 공동주택용지 5블록 수의계약에는 19개 건설사들이 몰렸다. 

용인은 대표적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곳에선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오랫동안 아파트 용지가 팔리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에 LH가 내놓은 5블록은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주택을 짓는 땅이라 인기가 더욱 없었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에 부는 봄바람에 LH의 고민이 단번에 해결됐다. 다른 중·대형 건설사를 물리치고 현대엠코가 이 땅을 사간 것이다. 서천지구에서는 앞서 이달 중순 실수요자택지 106필지도 일괄 매매예약 됐다.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땅도 팔리고 있다. LH가 최근 경쟁입찰에 부친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 주상복합용지(C-15블록)는 부동산 시행사가 낙아챘다.
 
이 땅은 가격이 1234억원에 달해 장기 미분양될 것으로 LH가 우려했던 곳. 더욱이 주택경기가 침체된 후 주상복합을 지을 수 있는 토지의 인기가 크게 떨어져 미분양 우려가 컸다.
 
분양 공고를 낸 지 4년이 다돼가는 장기 미매각 토지도 팔려 나가고 있다. 경기 광명 광명역세권지구내 주상복합용지 3개 필지는 지난해 11월 주인을 찾았다. 첫 분양공고를 낸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후 올해 2월까지 4개월 사이에 나머지 2개 필지도 전부 팔렸다. 대우건설(783억원)과 호반건설(1790억원), 그리고 부동산 시행사인 (주)화이트코리아(1004억원)가 각각 사들였다. 
 
지난해 연말 팔렸던 일부 아파트 용지는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우미건설이 땅을 산 강원 강릉시 유천지구 공동주택용지는 경쟁사가 121곳이 몰려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 공동주택용지는 1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LH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같은 올해 매각 예정인 곳 중 이른바 유망지역에는 택지 매각 경쟁률이 수백대 1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택지지구 아파트용지가 팔리고 있는 것은 건설업계에서도 올해 이후 주택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반증으로 꼽힌다. 대형 주택 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주택 분양계획을 늘려잡으려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빠른 분양을 위해 LH가 조성한지 오래된 택지지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LH 장기 미매각 토지는 땅값 납부조건을 업체에 유리하게 해주는데다 매입후 곧바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오히려 건설사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주택협회의 설명이다.

LH도 '오래 묵은' 택지를 팔 수 있어 고무된 분위기다. 장기 미매각 토지를 팔면 LH 이재영 사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재무 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사적 판매촉진'으로 30조원 어치 미매각 토지를 팔았다"며 "주택시장 온기에 힘입어 토지 판매가 늘어나면 회사의 재무상황도 더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