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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 벤처투자자의 뉴스산업 낙관론.."20년 후 10~10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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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안드레센 "좋은 콘텐츠-광고가 무기".."뉴스어그리게이션 급성장"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넷스케이프 창업자로 지금은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탈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마크 안드레센이 뉴스의 미래, 뉴스 산업의 미래를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안드레센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생각의 단편들을 올렸고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벤처 캐피탈 안드레센 호로위츠 사이트에 올렸다. 가히 뉴스 선언문(News manifesto)이라 할 정도로 방대한 글이다. 그는 컬럼비아 저널리즘 리뷰(CJR) 와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안드레센의 견해는 그러나 너무 낙관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디고 하다. CJR도 포인터 인스티튜트 분석가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마치 동화(fairy tale) 같다'고 제목에서부터 언급했다(Marc Andreessen’s news-business fairy tale). 

'미래 가능성'을 예측해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리스트로서의 안드레센이 보는 뉴스 산업의 성장성은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이를 비판하는 쪽 논리는 어떤 것일까.

◇ 안드레센 "뉴스산업 20년후 10~100배 성장"

안드레센은 지난달 25일 쓴 글(http://a16z.com/2014/02/25/future-of-news-business/)에서 "뉴스 산업은 향후 20년간 10~100배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언뜻 들어도 어마어마하다.

그는 서두부터 이렇게 꺼낸 뒤 "이것이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왜 이렇게 믿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저널리즘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의 저명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마크 안드레센.최근 뉴스 미디어 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아 주목된다.(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우선 과거엔 진입장벽이 높았던 종이신문과 잡지도 온라인에서 수시로 기사를 바꿔 올려야 하며, 그건 마치 (계속 수정되는)위키피디아처럼 돼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존 매체들을 '빅J'라 칭하고 이들이 블로그, 위키피디아와 다른 점은 사실(truth)과 정확성(accuracy)에 대한 명성이라고 봤다. 그래서 수정을 거듭해 갈 수록 사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뉴스 사업도 사업, 기업처럼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기사의 질적 측면도 향상될 수 있으며 객관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뉴스 사업을 기업으로 치려면 근본적인 구고조정과 변화가 이뤄질 것이며 이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고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1946~2005년 뉴스 산업은 독과점 구조였고 따라서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이용 가격도 높았지만 인터넷의 등장이 이를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 "고품질 광고-콘텐츠로 승부해야".. "쓰레기 기사도 필요하다"

안드레센은 인터넷의 등장으로 ▲콘텐츠의 분배, 유통구조가 개방되었고 누구나 이를 할 수 있게 됐고 ▲신문, 방송 잡지 등으로 각각 분리돼 있던 미디어가 인터넷을 통해 융합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10~20년 전에 비해 훨씬 많은 미디어를 소비하게 되면서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고 분석했다.

뉴스 가판대(출처=안드레센 호로위츠)
바로 여기서 '100배 성장' 얘기가 나온다. 사람들은 현재 미디어 소비에 드는 돈이 줄어들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지만 세 번째 사실, 즉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의 크기는 그 산업의 존재의 이유가 되며, 이렇게 시장이 10~100배까지 커지게 되면 가격은 더 떨어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뉴스를 모으고 다시 분배하고 하는 존재들의 출현에도 주목했다.

자연스럽게 "그렇다면 어떻게 뉴스 산업으로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얘기가 이어진다. 그는 8가지 수단을 제시했다. 광고와 구독, 프리미엄 콘텐츠, 컨퍼런스 및 이벤트, 크로스 미디어, 크라우드 펀딩, 소액 지불을 위한 비트코인, 자선(기부금)이 그것이다.

광고는 여전히 핵심적인 수익 모델로, 미디어는 지금처럼 저열한 광고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광고주나 제휴 파트너를 위해서라도 높은 품질의 광고를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봤다. 프리미엄 콘텐츠는 구독을 이끌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 블룸버그나 로이터 등을 소비하는 뉴스 중독자들(News junkies)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좋은 콘텐츠엔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낸다는 설명이다.

컨퍼런스와 이벤트, 크로스 미디어 등은 콘텐츠를 다양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 되며, 탐사보도를 하려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래서 기꺼이 돈을 투자하려고 하는 아이템을 선택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뉴스를 하겠다고 나오는 주체들이 너무 많지만 좋은 품질의 기사가 나오기 위해선 이런 쓰레기 기사들도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많은 혼란과 쓰레기 기사 속에서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는 안내자, 존경할 만한 전문가, 질 높은 브랜드를 더 원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콘텐츠와 사업 사이의 벽을 없애라"

그럼 안드레센이 높이 평가하고 있는 미디어는 어떤 것일까. 알파벳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난드테크(AnandTech), 디 애틀랜틱(The Atlantic), 버즈피드(Buzzfeed), 더 가디언(The Guradian), 폴리티코(Politico), 서치 엔진 랜드(Search Engine Land), 더 버지(The verge), 바이스(Vice), 와이어커터(Wirecutter), 와이어드(Wired),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등이다.

이 가운데 개인적으로 세 곳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는 질적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봤다. NYT의 경우 기존 종이 신문에서 디지털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는 예로 들었다.

뉴스 산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기술기업 부자들도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포스트(WP)를 샀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도 투자하고 있다. 피에르 오미디아는 퍼스트 룩 미디어에 투자했고, 더 인터셉트란 디지털 잡지도 펴냈다.

그는 뉴스 산업이 번영하기 위해선 저널리즘 사업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풀어 말하자면 콘텐츠와 사업 사이에 벽을 칠 것이 아니라 융합해야 하며 콘텐츠만 생산하면 끝이라는 저널리스트들의 순수성 고집을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명확한 비전과 부스러기도 소중히 모으는 식의 자세(scrappiness)를 권했다.

◇ "뉴스 어그리게이션 붐은 일 것"

미디어 분석가인 릭 에드몬즈는 포인터(Poynter)에 올린 글에서 "안드레센의 주장 가운데에선 눈에 띄는 것도 많았고 이해되는 것도 많았다"면서 특히 뉴스를 모아서 재분배하는 이른바 뉴스 어그리게이션(News Aggregation) 붐이 불 것이라는 것엔 강한 공감을 표명했다. 버즈피드,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해 이제는 구글과 페이스북, 야후 등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광고 지출 추이(출처=e마케터)
다만 안드레센이 시장이 팽창할 것으로 보는 근거가 부족하다면서 지금도 많은 미국의 신문들이 폐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드레센이 "전 세계적으로 탐사보도 저널리즘의 예산이 너무도 적다"고 한 것에도 매우 놀랐다면서 탐사보도 미디어 프로퍼블리카, 텍사스 트리뷴 등은 1000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몬즈 분석가는 또 안드레센이 "10~100배 성장할 것"이라고 본 것도 도달 불가능한 수치라고 봤다. 개인들이 스크린을 두 개씩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뉴스 소비 시간을 하루에 240시간으로 늘리지 않는 한 불가능하며, 오히려 뉴스가 아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게임이나 페이스북 같은 존재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드레센의 주장은 유용하지만 시장 규모 등에 대한 예측엔 동의하기 힘들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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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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