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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헬스케어 ETF에 돈 몰린다

기사입력 : 2014년03월07일 11:27

최종수정 : 2014년03월07일 11:27

제약·바이오株 실적 선방…신약개발 호재에 주가 강세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미국 헬스케어 업종의 주요 ETF(상장지수펀드)로 투자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미국 증시내 헬스케어 ETF로의 자금유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들어 올해 2월 말까지 미국 업종별 ETF로 유입된 자금 가운데 51%에 해당하는 40억6000만달러(약 4억3200억원)가 헬스케어업종 ETF로 몰렸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 헬스케어 업종 ETF 전체 투자유입액의 3분의 2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 들어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톱10 ETF 가운데 9곳이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있다.

더그 포먼 케인앤더슨러드닉 수석투자책임자는 "그동안 투자자들이 제약 산업에 대해 다소 비관적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임상실험에 들어간 신약개발 관련주들이 100%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 정책 노선인 '오바마케어'로 인해 헬스케어 업종의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분석도 점차 위력을 잃어가고 있다.

레스 펀틀리더 블루클라우드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오바마케어 정책은 헬스케어 업종에 장단점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업계에 큰 타격을 줄만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헬스케어 업종의 대표 주자들인 제약업종과 생명공학 업종 역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제약 및 바이오업종의 상승률은 9.3%에 달해 여타 23개 업종 가운데 단연 1위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해 1년동안 S&P500바이오테크업종 지수는 74% 상승,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 30%를 두배 이상 앞질렀다.

최근 증시 펀드들은 바이오업종 특화펀드가 아니라도 바이오업종 ETF 비중을 조절하면서 수익률을 챙기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라비 메로트라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애널리스트는 "바이오 업종의 강세의 주된 특징은 바이오특화펀드뿐 아니라 일반적인 펀드의 매수도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종목별 호재도 지속되면서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폐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인터뮨은 임상 실험에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주가는 지난달 25일에만 171% 상승했다.

세계 최대 AIDS 치료제 생산업체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해 간질환 치료제 승인을 획득하면서 시가총액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생명공학 기업들이 신약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데다 특허기간 만료 등으로 타격이 예상됐던 거대 제약사들이 나름 선방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해 특별손익을 제외한 주당순익 2.22달러를 달성, 지난 2010년 주당순익인 2.23달러에 근접했다. 화이자의 매출액은 최근 3년동안 23% 줄어들었으나 자사주 매입과 2건의 신약 판매에서 수익성을 만회했다.

토니 스케러 스미드캐피탈 리서치 부문 대표는 "화이자나 머크, 릴리스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그동안 특허기간 만료 부담 등으로 실적 전망이 불투명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실제 경영 실적은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어베이트 센터어셋매니지먼트 수석투자책임자는 "경기 둔화기에 투자자들은 수익을 내기위해 더 많은 비용도 지불하려 한다"며 "헬스케어 업종은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성장성을 보일 수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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