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LIG손해보험의 미국 뉴욕지점이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중단 조치를 받았다가 바로 해제됐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은 LIG손보 뉴욕지점에 영업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 영업중단 조치는 LIG손보 미국지점의 지급여력(위험기준자기자본: RBC) 비율이 20%대로 떨어지면서 취해졌다.
미국 현지 보험업법은 지급여력 비율이 70% 아래로 떨어지면 제재를 가하도록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영업중단과 관련해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현재는 영업정지가 해제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LIG손보 뉴욕지점은 지난 2011년 700만달러였던 매출(원수보험료)이 지난해 1억6000만달러로 늘어나면서 RBC비율을 더 높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던 것.
이 관계자는 "미국 현지와 공문을 전달하는 등의 과정에서 시차로 인해 업무처리가 늦어졌다"며 "지난 10일 4500만달러를 송금한 직후 영업중단 조치가 바로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