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롱숏펀드'가 판매 4일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롱숏펀드의 전문가 김주형 매니저가 미래에셋으로 이직한 후 내놓은 첫 상품이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설정된 '스마트롱숏펀드'가 출시 4영업일만에 1085억원이 설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롱숏50펀드는 993억원, 스마트롱숏30펀드는 9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펀드 설정 이전 사전 모집이 시작된 10일 이후 매 영업일마다 2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모집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설정일 이후 전날까지 코스피 지수는 1932포인트에서 1927포인트로 소폭 하락했지만 펀드수익률은 플러스(0.1% 수준)를 유지하고 있다.
이 펀드의 책임 운용역인 김주형 매니저는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다이나믹 롱숏펀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주역으로 미래에셋으로 이직한 뒤 L/S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롱숏펀드는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시장대비 양호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은 롱 포트폴리오(주식 매수)를 구축한다.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숏 포트폴리오(주식 매도)를 구성,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이처럼 변동성에 대한 노출이 낮아 투자시점에 구애 받지 않고 가입할 수 있으며 주가연계증권(ELS), 채권형펀드, 예금 등에 비해 절세효과(국내주식 등에 대한 자본차익 비과세 등)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사장은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스마트롱숏펀드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 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안정적인 수익률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