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고용 시장이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되찾고 있음을 증명했다.
20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5000건 증가한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2만2000건을 하회하는 것이다.
특히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가늠케 해주는 4주일 이동평균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500건 줄어든 32만7000건으로 집계돼 지난 11월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노동부는 이번 지표에 영향을 미친 특별한 요인이 없었다며 고용시장이 한파로 인한 여파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슐리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청구건수가 매우 고무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몇개월간 날씨로 인해 임금 상승세가 둔화를 보이기도 했으나 향후 2~3개월에 걸쳐 정상 수준으로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