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융투자업계 NCR 150% →100%로 대폭 완화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14:00

최종수정 : 2014년04월08일 16:17

-금융당국, 증권사 NCR제도 개선방안 발표

[뉴스핌=한기진 기자] 금융투자업계의 자본규제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BIS 역할을 하는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이 150%(적기시정조치 기준)에서 100%로 대폭 완화된다. 또 증권사간 인수합병(M&A)시 NCR비율이 떨어져 장애물로 작용했던 것을 제거하기 위해 연결회계기준NCR도 도입된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증권회사 NCR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현행 적기시정조치 기준 권고 수준을 150%에서 100%로, 요구 120%를 50%로, 명령을 100%에서 0%로 크게 낮췄다. 사실상 문을 닫을 정도로 경영에 문제가 생겨야만 적기시정조치 명령을 내리겠다는 의미이다. 내년부터 증권회사별로 선택해서 시행하고 2016년부터 전면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의 NCR 비율 요구 기준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의 NCR 요구비율도 법령에서 정하는 수준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조정 예정이다(회원요건 180%→100%).

※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발표자료
구체적으로 NCR산정시 포함되는 위험 값도 조정된다. 은행과 보험업권의 사례를 참조해 연결NCR을 도입해 해외진출 및 M&A를 제약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모든 금융 자회사를 연결해 NCR을 산정하되 과도하게 불합리한 일부 금융회사는 제외된다. 연결손실예상금액이 출자금액보다 큰 회사로 포괄적 지급보증이 없는 회사가 해당된다.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대형사에 내년 중 적용되고 2016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주요 7개 증권사를 분석한 결과 약 NCR이 90%p 상승(2013년 9월말)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분석이다.

또 기업 대출 3개월 이상이면 영업용순자본에서 전액 차감돼 NCR이 급락해 IB업무가 위축되는 일도 막았다. 만기 3개월~1년인 기업대출은 가중 위험 값을 적용해 신용위험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M&A, IPO관련 대출은 금감원 내부통제기준 승인을 전제로 잔존 만기에 관계 없이 현행 위험 값을 적용해 위험액에 반영된다.

이렇게 되면 각 증권회사가 영업용순자본규모의 50%만큼 비상장회사에 추가로 출자할 경우 NCR 하락 폭이 현행 175%p에서 △73%p로 대폭 낮아진다. 위험액 1억원 증가시 목표 NCR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1억원의 자본확충만 필요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산출체계 변경, 연결회계기준NCR 도입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공청회 등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 개선 후 시행할 것”이라며 “영업용순자본 차감항목 축소 등 규제 합리화는 제도 변경 후(3/4분기)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