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가 자본규제(NCR) 3대 '대못' 뽑혔지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기금 250% 이어 거래소도 150% 낮춰

[뉴스핌=한기진 정경환 최영수 기자] 금융투자업계 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의 일률적인 하향 조정이 불발됐다.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최소한(적기시정조치 기준)의 NCR 비율이 150%로 유지된다. 

6일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NCR 기준 관련) 공식 자체를 훼손하는 것보다는 150% 기준은 그대로 두고 국제적인 정합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가운데 (NCR)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침체된 자본시장 강화를 위해 현재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거래 증권사에 대해 요구하고 있는 NCR 기준 250%를 150% 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미 밝힌 해외점포 개설이나 증권사 간 인수합병(M&A) 등에 한해 NCR 산정에 포함되는 위험가중치를 낮춰주는 방안도 그대로 추진된다.


◆ 대형·중소형사 입장차, 기준 120% 완화는 관철 못해

업계 일각에서는 일본 수준인 120%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금융당국도 고려했지만,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입장차이 탓에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형사는 NCR 비율이 완화될수록 다양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지만, 적극적인 영업을 피하는 중소형사는 비율 완화 욕구가 크지 않다. 오히려 연기금 등 기관을 대상으로 한 법인영업에서는 높은 NCR비율을 내세워 대형사보다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사는 다양한 사업을 하므로 NCR비율이 중소형사보다 낮다. 

NCR은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같은 역할을 금융투자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돈을 맡기는 기관투자가나 재무안정성을 따지는 신용평가사는 NCR지표부터 우선 살핀다.

NCR은 150% 밑으로 떨어지면 감독당국의 제재가 가해지는데 120~150%이면 경영개선권고, 100~120%는 경영개선요구, 100% 미만이면 경영개선명령이 내려진다.

 

<자료: 금융투자협회>

◆ 3대 NCR 절대기준 모두 하향 조정

일률적 NCR 비율 하향은 물 건너갔어도 3대 수요기관의 기준이 모두 완화됐다는 의미가 있다.

국민연금은 거래 증권사에 450%를 요구했던 것을 250%로, 기획재정부의 국고채딜러(PD) 기준에 맞췄고 마지막 남은 한국거래소의 ELW 등 파생상품 유동성 공급자(LP) 기준도 150%로 낮춰졌다.

한국거래소는 NCR 기준 완화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특히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측면에서 거래소가 금융당국에 줄곧 오구해 온 사안이다.

NCR 규제가 완화되면 금융투자사들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침체된 자본시장이 활성화되어 궁극적으로는 거래량을 늘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NCR 규제 완화는 금융투자사들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특히 위축된 파생상품 시장이 활성화되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실 가능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NCR 규제는 여러가지 부실관리 수단의 하나일 뿐"이라면서 "금융당국이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수단이 많기 때문에 부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NCR은 증권사 입장에서 일종의 증거금으로 더 많은 파생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매매여력을 늘려준다는 의미”라면서도 “250%가 안 되는 증권사가 얼마 안 될 것 같아 큰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파생상품실장은 “NCR만 과도하게 높여 위험관리 끝났다고 보는 것은 안 되고 여러 건전성 지표의 하나일 뿐, 보다 철저하고 실질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해졌다”고 했다.


◆ '오르락 내리락'… NCR 위험 값 조정만 남아

업계 평균 NCR 비율이 500%에 달했던 이유는 3대 수요기관의 높은 기준 외에도 이 비율이 손쉽게 출렁거리는 약점 때문이다. 가령 ELS를 발행할 때마다 NCR비율이 떨어지는데 그 폭이 들쑥날쑥 했다. 그래서 금융투자회사들은 NCR비율을 일단 높여보자는 식이었다.

금융위가 지난해 NCR 개선 방향을 내놓으면서 M&A나 투자은행(IB)관련 기업여신 부담을 낮춰주겠다고 한 이유도, 위험 값을 조정하겠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신탁, ELS/DLS와 같은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위험 값과 평가방법을 완화하고, 대출채권에 신용보강이 되면 위험 값을 0%로 낮추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장 펀드 열풍이나 소매영업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NCR이 실질적으로 완화되면 수익성(ROE)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