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올해 1.4분기 오피스텔 매맷값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0.05% 떨어졌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가격 하락은 공급·입주 물량 증가와 임대수익률 약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오피스텔 매맷값은 전국 평균 0.05% 떨어졌다.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0.07%, 0.26% 하락했다.
오피스텔 공급 증가가 매맷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오피스텔은 전국에서 8728실이 공급됐다. 전년동기(4045실) 대비 50% 늘었다.
입주 물량도 늘었다. 지난 1분기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8779실로 지난해 1분기(6379실)보다 35%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임대수익률 하락세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07년 2분기 6.87%였던 임대수익률은 올 1분기 5.78%까지 떨어졌다.
자료:부동산114 |
오피스텔 매맷값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방안과 같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김현진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지속적인 공급 증가와 임대소득 과세에 대한 정책적 영향으로 하락세"라며 "당분간 오피스텔 시장의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올 2분기 오피스텔 분양과 입주 예정 물량은 각각 6788실, 4869실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