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KB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으나 일회성 요인임을 감안할 경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5일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이 각각 2438억원, 1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3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저신용층 지원을 위해 출자한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 650억원과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 655억원 적립 등 일회성 손실요인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와 관련 KB투자증권 유승창 애널리스트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핵심영업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2014년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2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카드자회사 간의 통합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외환은행 인수 시너지 창출로 인한 실적 개선 지연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