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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커창, 수출 촉진 특단 조치 마련 주문

기사입력 : 2014년05월01일 11:45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4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수출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국무원 회의에서는 제도 개선을 통한 수출 확대와 취업률 향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중국의 대외 무역 상황이 심각하다.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출을 촉진할 정책을 주문했다.

리 총리는 수출 촉진을 위해 무역 절차의 추가적인 간소화, 수출 허가 품목 축소, 무역 금융 활성화 및 서비스 무역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속적인 수출 절차 간소화를 촉구하며 '신청-검사-통과 허가'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또한, 대외 무역 구조 개선을 위해 선진 기술 설비, 핵심 부품 수입을 장려하고 민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소비품의 수입을 합리적 수준에서 늘리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생 창업 장려, 중소기업의 대졸자 채용 시 대출 우대 등의 청년 취업 촉진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들어 취업 촉진을 위한 방안을 수 차례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을 경제 살리기의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얼마 전 충칭(重慶)시 시찰 당시에도 리 총리는 나의 최대 관심사는 취업 문제 해결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30일 상무회의를 마지막으로 중국 국무원은 지난 한 달 동안 투자·소비·수출을 촉진할 각종 경제 활성화 방안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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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기업의 세수 감면, 철도 등 인프라 확충, 민간 투자 활성화에 이어 수출 촉진과 취업 문제 해결 방안까지 매주 새로운 경기 부양 방안이 논의됐다.

 

최근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제 살리기에 나선 것은 성장 둔화, 수출 부진 및 위안화 약세 등 중국 경제 곳곳에서 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5 9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특히 수출액이 3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6.1%가 감소했다. 3월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수출 성장세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중국 정부가 목표한 올해 수출 증가율은 7.5%다.

2분기 상황도 낙관할 수 없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0.4를 기록해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은 넘겼으나 시장 전망치인 50.5에는 못 미쳤다. 
 

대기업 PMI는 50.8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중형기업은 1.1포인트 오른 50.3을 기록했지만, 소형기업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떨어진 48.8을 기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최근 경제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당국의 공식 목표치인 7.5%보다 0.1%포인트 낮은 7.4%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출 구조조정 확대와 자금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적절한 완화'를 통한 화폐정책을 추진할 것을 당국에 주문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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