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달 대형 건설사들이 1만가구 넘게 분양할 예정이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축구에 앞서 분양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물량이 많은 데다 분양에 나서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청약열기가 높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1일 건설 업계와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내달 10대 건설사 중 7개사가 분양에 나선다.
전체 물량은 14개단지에 총 1만3300가구다. 이중 일반 분양만 1만2900가구에 달한다.

분양 사업장을 기준으로 대우건설이 가장 많다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91번지 ‘주상복합’(107가구, 이하 일반물량), 경기 부천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539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1066가구), 충남 당진 ‘당진 2차 푸르지오’(581가구) 등 4곳에서 총 2293가구를 분양한다.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는 토지 매입과 공사를 모두 진행하는 자체 사업이다. 최고 29층, 11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93㎡ 257가구 ▲101㎡ 805가구 ▲114㎡(펜트하우스) 4가구다.
단지 바로 앞에 미사 강변초, 강변중이 새로 들어선다. 자동차로 10분안에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강동대교 등을 탈 수 있다.
현대건설은 3곳에서 총 3532가구를 선보인다. 사업지는 경기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952가구), 충남 당진 '당진 힐스테이트'(915가구), 경남 창원 북면 ‘감계 힐스테이트 4차’(1665가구)다.
감계 힐스테이트 4차는 최고 25층, 17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 257가구 ▲68㎡ 475가구 ▲78㎡ 285가구 ▲84㎡ 514가구 ▲101㎡ 134가구다. 중소형 비율이 92%에 이른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감계지구는 총 면적 108만 9662㎡ 규모로 주택 7626가구가 조성된다. 수용인원이 총 2만여명이다. 창원 도심과 가깝고 녹지가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나들목)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창원시내에서 북면을 잇는 국도 79호선과 감계지구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가 있다. 초·중학교 2곳도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산업은 서울 마포 아현, 경기 용인, 전남 광주에서 총 1493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매머드급 아파트 ‘한강센트럴자이’(3481가구)를 분양한다. 최고 29층, 35개동으로 꾸며진다. 공급 주택형은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3월 착공을 개시한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10분안에 접근할 수 있다.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타면 서울역까지 30~40분대 도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875가구),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 주상복합 ‘래미안 용산’(135가구), 한화건설은 서울 성북구 ‘정릉 꿈에그린’(147가구)을 분양한다.
대형 건설사 분양팀 관계자는 “전셋값 부담과 이사철을 맞아 올 초부터 분양시장을 찾는 수요자가 크게 늘었다”며 “이달에도 입지 및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이 많다는 점에서 분양시장 온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