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 IPO 앞두고 ‘즈푸바오’ 지분확대

기사입력 : 2014년05월02일 15:51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5:48

기업가치 제고, 기존 대주주들 환영

[뉴스핌=김영훈 기자]  2014년 글로벌 기업공개(IPO) 최대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온라인결제시스템인 ‘즈푸바오(Alipay)’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홍콩 다궁바오(大公報)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즈푸바오 지분 매입 문제를 대주주들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일본 소프트뱅크(37%)와 미국 야후(24%)가 양대 대주주이며,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지분 7%를 소유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즈푸바오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향후 기업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로 예정된 미국 증시 상장에서도 몸값을 더 올릴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즈푸바오의 지분 30%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즈푸바오는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톈마오’ 등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이다. 상하이 등 일부 도시에서는 택시요금이나 자동판매기에서도 사용되는 등 각종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재테크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위어바오를 출시해 지금까지 87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금융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기도 했다.

금싸라기 사업으로 꼽히는 즈푸바오 때문에 마윈 회장과 소프트뱅크, 야후가 지난 2011년 내홍을 겪기도 했다.

마 회장은 당시 즈푸바오를 알리바바그룹에서 분사해 저장(浙江)알리바바라는 개인 법인으로 귀속시켰다. 마 회장과 알리바바의 창립 멤버인 셰스황이 이 회사의 지분 80%와 20%를 각각 소유했다.

그러자 야후와 소프트뱅크는 마 회장이 사전 논의 없이 즈푸바오를 분사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야후는 이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이에 마 회장은 즈프바오가 상장할 경우 알리바바그룹에 20억~60억달러를 지불하는 등 배상을 약속하면서 야후와 소프트뱅크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경제잡지 ‘차이징’에 따르면 이후 즈푸바오의 지분 변화로 마 회장이 46.29%, 항저우쥔아오지분투자기업이 41.14%, 셰스황이 11.57%를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저우쥔아오는 알리바바그룹 고위 임원 20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이다.

한편 월가는 알리바바의 공모금액을 2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리바바바의 현재 주요 수익원은 자회사인 타오바오왕과 톈마오왕이다. 이들은 중국 전자상거래 소비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0억달러로 전년도의 49억달러보다 62% 증가했다.

현재로서는 즈푸바오의 가치를 측정하기 힘들지만 잠재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은 알리바바의 지분 매입을 반기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소식통은 지분 매입이 주주회의에서 통과된다고 해도 중국 정부 심의기관의 비준을 얻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IPO 전까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