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흐름 용인하는 분위기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이 1030원선이 무너지는 등 5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수준보다는 변동성이 중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7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환율이 3.3원(개장) 하락했지만 역외환율이 4.5원 내린 것에 비교해 하락폭이 작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9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환율 급락과 관련해 "환율 수준보다는 변동성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5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변동성은 크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희남 국장은 "수급불균형과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환율 하락에)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3.3원 하락한 1027.0원에 개장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최저치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