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재계 "원화강세 지속시 성장율 하락· 수익성 악화" 우려

기사입력 : 2014년05월11일 13:13

최종수정 : 2014년05월13일 07:04

한경연 "환율하락 지속시 성장율 0.2%p 하락"

[뉴스핌=정탁윤·송주오 기자]  최근의 원화강세(환율하락) 움직임이 지속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율이 약 0.2%p 떨어지고, 수출 제조기업들의 채산성도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보다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타격이 더 크다는 얘기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거시 경제적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수입·수출 증가율과 민간소비 증가율, 설비투자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0.21%P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연은 올해 4분기 평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000원까지 떨어지고 연평균 환율은 1028.5원을 기록한다는 가정을 하고 이같은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한경연은 특히 환율이 떨어지면 얻을 수 있는 수입재 가격 하락 효과보다 수출 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은 0.2%P 증가하는 반면, 수출 실질 증가율은 0.46%P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정부에 환율하락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기준금리 동결 기조 유지 ▲부동산 규제 완화 확대 ▲투자 활성화와 상충하는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 재검토 등을 제시했다.

기업 차원에서는 국외 생산비중을 늘리고 결제 통화를 다변화해 환율 민감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주요 제조 대기업 120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원·달러 손익분기 환율이 1052.3원으로 조사돼 채산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 기준 환율은 1077.9원으로, 최근의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기업들의 경영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달 들어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29.7원으로 전년도 평균 환율 1095.0원 대비 6.0% 하락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의 손익분기 환율이 1125.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음식료(1075.0원), 펄프·종이·가구(1067.9원), 석유화학(1066.7원), 전자·통신(1052.3원), 자동차·부품(1050.0원)등이 뒤를 이었다.

▲ 표=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금 자금이 회수되는 부분은 2~3년전 선가가 매우 낮은 수준일 때 수주된 것이어 적정 수익성을 보장받으려면 환율이 현 수준보다 상당히 높아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산업인 비금속광물(1025.0원), 섬유(1025.0원), 철강·비철금속(1032.1원) 등의 손익분기 환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아울러 원화가치가 10% 상승할 경우,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평균 0.8%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0.1%로 크게 둔화되는 등 거시지표 불안정으로 금리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고,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및 원화 강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며 "원화 강세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할 때"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송주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