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등 안전자산 수요 증가 예상…美 주요 지표결과도 주시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우크라이나 이슈와 각국 경제지표 결과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유로화 추가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주요 경제지표 결과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우크라이나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주민투표가 실시돼 약 90%가 독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네츠쿠주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투표소를 봉쇄하려고 총격을 가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AP/뉴시스) |
지난주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주 1.3748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였던 1.40달러 선을 밑돌았다.
이안 고르돈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외환전략가는 "유로화 약세는 일정 정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이는 ECB가 뒷받침해 줘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는 2분기 경제성장 수준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는 13일에는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 4월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16일에는 4월 신규주택착공 건수와 5월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