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경제 '뉴 노멀'에서 '새로운 중립'으로

기사입력 : 2014년05월14일 01:56

최종수정 : 2014년05월14일 06:34

저성장 지속 가운데 기준금리 과거 균형이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가 과거 평균치를 밑도는 저성장을 지속한다는 의미의 ‘뉴 노멀’을 주장했던 핌코가 13일(현지시각)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거시 경제가 한층 안정을 이루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위기 이전 균형점 아래에서 유지하는 ‘새로운 중립’이 전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 경제가 회복 신호를 보내자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뉴 노멀’이 더 이상 합당하지 않다는 진단이 번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사진:신화/뉴시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업체인 핌코는 ‘새로운 중립’ 하의 글로벌 경제는 위기 당시에 비해 안정적인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저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과거 균형 수준까지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중반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감한 긴축이 없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핌코의 리처드 클라디아 부대표는 “새로운 중립이라는 개념은 앞서 제시했던 뉴 노멀에서 발전시킨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가 온전한 회복에 이르지 못한 채 지극히 저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가 포함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가 뉴 노멀이라는 정의를 내린 뒤 5년이 지났지만 선진국 중앙은행이 거시경제를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 핌코의 평가다.

그로스는 ‘새로운 중립’이라는 진단이 저금리에 보다 큰 초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의미에서 볼 때 앞으로 금융자산으로 고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채권과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각각 3%와 5% 선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그로스는 ‘뉴 노멀’이라는 개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핌코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올해 6.0~6.5%까지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목표 수준인 7.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유럽 역시 올해 회원국 평균 성장률이 1.25%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경제는 올해 3%까지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