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세월호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환율 하락으로 중소기업경기 전망 지수가 두 달째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중소제조업체 137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96.3)대비 4.8포인트 하락한 9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 부문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93.9→88.1)은 전월대비 5.8p, 중화학공업(98.5→94.5)은 전월대비 4.0p 내렸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94.4→88.9)은 전월대비 5.5p, 중기업(101.7→98.5)은 전월대비 3.2p 떨어졌으며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94.9→89.9)은 전월대비 5.0p, 혁신형제조업(100.6→96.3)은 전월대비 4.3p 하락했다.
생산, 내수, 수출 등 경기변동 변화방향 전항목에서 전월에 비해 내렸으며 생산설비, 제품재고, 고용수준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97.9→92.2), 내수(95.8→90.8), 수출(92.9→92.7), 경상이익(93.1→87.8), 자금사정(92.2→88.5), 원자재조달사정(100.6→98.8) 등 전항목의 지수가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1.4→102.1), 제품재고수준(101.8→102.5)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3.8→96.0)은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여전히 인력부족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18개 업종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섬유제품’(92.0→81.9),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3.6→94.9), ‘1차금속’(107.0→95.2) 등 18개 업종에서 내렸다. 이에 비해‘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3.2→94.5), ‘자동차 및 트레일러’ (100.0→100.8)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