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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부리다 낭패” ECB 자산시장 패닉 경고

기사입력 : 2014년05월29일 03:18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06:34

투자자금 급반전에 따른 시장 혼란에 대비해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주변국 국채와 정크본드를 포함한 위험 자산이 강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고수익률에 혈안이 된 투자자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내달 부양책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산 버블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행위로 인해 자산 버블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시장의 군중심리가 일순간에 반전을 이루면서 정크본드를 포함함 자산시장에서 ‘팔자’가 쏟아질 경우 커다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경고다.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투자자들에게 단 한 가지 건네고 싶은 조언은 리스크를 경계하고 포트폴리오 헤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고, 이 때문에 유럽 자산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특히 금융업계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로존의 금융위기나 공동통화존의 붕괴에 대한 공포가 대부분 해소됐지만 이탈리아부터 아일랜드까지 부채 규모가 막대한 정부의 자금 조달 비용이 턱없이 낮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앞서 ECB는 반기 보고서에서도 자산시장의 고공행진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특히 18개 회원국의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이성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데다 고강도 긴축을 근간으로 한 주변국의 경제 개혁도 후퇴하고 있는 만큼 국채시장에 통제할 수 없는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ECB는 경고했다.

ECB는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의 불균형이 극심한 상황이고, 투자 자금의 무질서한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은행과 보험사, 연기금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의 정상화 과정을 버틸 수 있도록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ECB는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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