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중위험 투자자 "호텔신라, 롯데百, 한화손보 회사채 주목"

기사입력 : 2014년05월16일 09: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자산전문가 "은행 후순위채·전자단기사채 적합"추천

[뉴스핌=우수연 기자] 국내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중위험·중수익 투자 목적의 국내 회사채로 은행 후순위채와 전자단기사채에 주목했다.

16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중수익을 노린 안정적인 국내 회사채로 시중은행 후순위채와 전자단기사채를 꼽았다.

우선, 시중은행 후순위채는 은행의 재무안정성을 강화하는 트렌드로 상대적인 안정성이 보장되며 발행 시 높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또한 후순위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유동성도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7년만기 경남은행 후순위채(AA, 2020.11.08 만기)는 현재 시장에서 유통금리가 4.114%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같은 신용등급의 회사채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은 편이다. 

김상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후순위 채권은 선순위 채권에 비해 상환 순위가 낮아 본질적으로 리스크가 높지만 은행의 경우 일반 기업에 비해 파산위험이 낮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후순위성은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래 발행되고 있는 후순위채들은 과거와는 달리 이표채로 발행돼 3년이상 보유시 분리과세가 가능해져 고액 자산가들에게도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 후순위채(AA+)와 유사금리수준 채권 간 비교(10년물)  <출처=하나대투증권>
서홍진 신한생명 빅라이프센터장은 "은행의 보완 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은행 후순위 채권에 상대적인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부 본부장도 "은행 후순위 채권은 시중금리 대비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안정성의 측면에서도 투자할만하다"고 추천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짧은 만기로 시장 금리 상승 위험을 줄이고 안정성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전자단기사채를 추천했다. 

응답자들은 전자단기사채가 일반 동급의 회사채보다 높은 발행 수익률, 전자발행을 통한 비용 감소, 기업어음 대비 높은 유동성 등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자단기사채는 만기가 짧아 시장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같은 등급의 회사채 대비 수익률도 높게 발행되기 때문에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 백화점, 주류 같은 내수 업종 회사채의 추천도 눈에 띈다. 특히 백화점 업종은 내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흐름이 발생하고 있어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서 센터장은 "해외자금의 안정적 수요 확보 및 내수 기반의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롯데백화점 같은 종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쥬류, 마트 같은 전형적인 유통 업체들도 추천 대상에 올랐다.

유동욱 신한은행 IPS본부장은 "하이트 진로나 롯데마트 같은 내수 유통 업체들은 내수주로서 꾸준한 순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