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A주 최고가株 마오타이보다 7배 비싼 주식 '주딩투자'

기사입력 : 2014년05월26일 18:2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신삼판(新三板 중소벤처전용 장외시장) 시장에서 중국 증시 사상 최고가 주식이 탄생해, 해당 업체에 중국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최고가 주식의 주인공은 사모펀드 회사인 주딩투자(九鼎投資).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신삼판에 상장한 주딩투자는 23일 상장이래 최고 거래량을 기록하며 장중한때 거래가격이 850위안까지 치솟았다. 

중국 A주 시장의 최고가 주식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의 주가 152.3위안보다 약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신삼판 상장 후 단기간에 주가가 폭발적으로 올라 신삼판 시장의 '신화'가 됐다.

이 회사는 올해 4월 29일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인 신삼판에 사모펀드 회사로는 처음 상장에 성공해, 재무적투자자(LP)가 주주로 전환되는 새로운 선례를 남겨 새로운 자금 조달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장과 함께 주당 600위안의 높은 가격에 거래됐고, 최근 들어서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딩투자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비상장 기업에 투자한 후, 투자기업이 상장한 후 회사가치가 오르면 수익을 남기는 일종의 사모펀드 회사다. 중국 사모펀드 회사 가운데 가장 '젊은' 축에 속하지만, 중국 사모시장을 주름잡는 가장 영향력있는 업체 중 하나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중국 사모펀드 전문분석기관 칭커그룹(淸科集團)이 발표한 프라이빗에쿼티(PE) 순위에서 주딩투자는 2011년과 2012년 1위를 차지했고, 2013년에는 3위에 올랐다. 이 회사가 2010년 12년 설립한 회사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주딩투자는 약 5년 여 동안 264억 위안의 자금을 모집해 209개 항목에 투자했다.

2013년 10월 31일 기준, 주딩투자의 펀드 규모는 264억 위안으로 주로 소비·의약·농업·원자재·장비·신흥산업·광산 등 8대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2011~2013년 주딩투자의 영업소득은 2억 5100만 위안, 4억 3700만 위안, 3억 1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13년 주당 수익 2.82위안을 기준, 주당 가격을 617.72위안으로 계산하면 주딩투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9배에 달한다.

주딩투자가 높은 PER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사모펀드 시장 성장과 IPO 재개와 맞물려 업계 선두인 주딩투자에 시장의 자본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주딩투자가 투자한 185개 기업 중에 이미 상장을 마친 기업은 3곳뿐, 상장이 확장됐거나 상장심사를 받고 있는 기업은 29개 기업에 달한다. 나머지 138개 기업도 증시 상장 혹은 신삼판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삼판 시장은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으로, 중국의 다른 증권시장과 달리 외국기업의 상장이 허용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