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역발상] 돌잔치 주인공 '금반지'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 2014년01월21일 15: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바닥 다지기…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뉴스핌=이에라 기자] 돌잔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금반지가 컴백했다. 한때 25만원에 육박했던 한 돈짜리 돌반지가 최근 17만원 수준까지 떨어지자 금반지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돌반지가 컴백한 것은 금값 하락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지난해 국제 금값이 장기 급락기였던 1980년대와 맞먹는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자 돌반지 가격도 지난해 고가 대비 많이 떨어졌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해 초 온스당 1700달러 수준에서 연말 1800달러까지 급락, 올 들어 1200달러 초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 돈짜리 돌반지 값은 지난 2011년 25만원을 웃돌다 현재 17만원(부가가치세 제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금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는 투자자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잇다.

한국금거래소 영등포지점 한 관계자는 "금값이 떨어지면서 순금 한돈 돌반지 값이 지난해 1월 23만~24만원에서 17만원대로 떨어졌다"며 "금 제품 가운데는 골드바의 인기가 큰 편"이라고 전했다.

먼저 전문가들은 금값의 단기 급반등 가능성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다만 최근 금값 움직임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미국의 달러화 강세와 신흥국 의 수요마저 주춤하며 금값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달러화가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며 이미 가격에 반영된데다 수급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주된 이유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는 "금값이 최근 바닥 다지기를 하고 있는 것 상황"이라며 "하반기 인플레 발생에 대한 기대가 생기면 금값은 업사이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미국 테이퍼링 이슈 때문에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자 이러한 것들이 금값에 반영이 됐다"며 "경기 우려 때문에 주춤했던 중국, 인도의 금 수요도 최근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에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서지영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금값이 추세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아도 저점을 확인하고 있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며 "단기적으로 13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춘절 관계로 3월에 1, 2월 지표를 발표하는 데 정책 및 소비 기대감이 합쳐지면 금 수요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크 데쉬밋(Marc Desmidit)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알파전략운용팀 및 전략상품팀 대표는 "금 값이 온스당 1200달러라는 전망이 금 관련주에 반영이 됐다"며 "금값이 안정되고 있어 금 관련주의 전망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 투자에도 기간(term)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단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손재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금값이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전망에 금 투자에 나서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며 "1000달러는 안깨질 것, 혹은 1200달러 아래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투자자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금 투자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