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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파워리더] 포드의 구세주 멀랄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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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포드 회생시킨 '외부인'…향후 거취 관심

[뉴스핌=주명호 기자] 앨런 멀랄리 포드 CEO의 향후 거취는 과연 어떻게 될까? 2006년부터 포드를 지휘해온 멀랄리는 올해 7월 1일자로 CEO직을 내려 놓는다.

그가 그대로 은퇴할 지, 아니면 또 다른 기업을 맡을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의 외부인임에도 침몰하고 있던 포드를 맡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멀랄리의 업적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다른 기업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를 차기 마이크로소프트(MS) CEO 후보 논의가 한창일 때, 멀랄리는 당당히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유통업체 타깃의 차기 CEO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분야에 상관 없이 그의 경영 능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 앨런 멀랄리는 누구?

멀랄리의 꿈은 애초에 우주 항공 분야와 맞닿아 있었다.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달 최초 착륙 계획이 청소년기 그의 직업적 동기부여에 크게 일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어머니의 모교였던 캔자스대학교에서 항공 및 우주공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연달아 마친다. 그의 최종학력으로 알려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는 이보다 한참 뒤인 1982년에 받게 된다.

멀랄리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을 첫 직장으로 선택한 데에도 이런 배경이 있다. 1969년 엔지니어로 '보잉맨'이 된 그는 승진을 거듭한 끝에 1994년 보잉 항공개발부 수석부사장에 취임해 항공 개발 활동의 전권을 위임받게 된다. 1997년에는 보잉사 부사장 자리에 올랐으며 2001년에는 보잉 상용기 부문의 CEO 자리를 맡는다.

2006년 9월 멀랄리가 포드 자동차의 새 CEO로 임명됐을 때 업계에선 반신반의했다. 당시 포드는 경영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며 멀랄리는 자동차업계와는 무관한 외부인이었기 때문이다.

취임 후 그의 첫 행보는 적자 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하는 일이었다. 2007년 애스턴 마틴을 프로드라이브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랜드로버와 재규어를 인도 자동차회사 타타그룹에 넘겼다. 2010년에는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고급 브랜드 볼보를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에 팔아치웠다. 이 외에 현금 확보를 위해 일본 마쓰다의 지분도 다량 매각했다.

멀랄리는 포드의 정상화를 위해 또 다른 방안을 내놓는다. 회사 로고를 비롯한 미국 내 모든 자산을 담보로 채권단으로부터 235억달러를 빌린 것이다. 이를 통해 포드는 핵심 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현금을 마련하면서 미국 3대 자동차기업(포드, GM, 크라이슬러) 중 유일하게 구제 금융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회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멀랄리의 지휘로 포드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게 된다. 2013년 포드의 순익은 직전년보다 26%나 증가한 7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전직원에게 8800달러씩 성과급을 지급했다.

멀랄리도 보상을 받았다. 주식을 제외한 2013년 멀랄리의 총 연봉(성과급 포함)은 2250만달러(약 229억5675만원)로 전년보다 11.2%나 올랐으며, 주식 수익률도 22.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멀랄리는 지난해 미국 기업인 연봉 순위 19위를 차지했다.   

앨런 멀랄리 포드 CEO. [사진 : XINHUA/뉴시스]

◆ 포드는 어떤 기업

포드는 자동차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1903년 설립한 포드는 '포디즘'으로 알려진 대량 생산 체제를 통해 자동차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1919년 법인으로 등록한 포드는 1920년대 중반 미국 자동차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세를 넓혔으나, 이후 GM에 밀리면서 2위 자동차 기업으로 내려앉았다.

2000년대로 들어오면서 포드는 극심한 경영난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2005년까지 줄곧 적자를 모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결국 포드는 보잉에 재직 중이던 멀랄리를 CEO로 앉히고 적극적인 회생에 나선다.

2009년 결국 다시 흑자로 전환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 빅3 중 가장 먼저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한때 채권자들에게 담보로 맡겼던 포드의 파란색 타원 로고도 2012년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7년만에 돌려 받게 된다.

멀랄리의 뒤를 이을 차기 CEO는 마크 필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을 예정이다. 25년간 포드에 근무한 명실상부한 포드맨인 그는 2012년 말부터 COO를 맡아왔다.

필즈는 북마사업부문을 흑자로 돌려 세우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아 일찌감치 차기 CEO로 꼽혀 온 인물이다. 멀랄리는 "(필즈에게) 더 가르쳐 줄 게 없다"며 그의 능력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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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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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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