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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코스맥스 미국법인, 브레이크냐 엑셀이냐

기사입력 : 2014년06월05일 13:39

최종수정 : 2014년06월16일 15:45

중국 화장품 성장세 탄 뒤, 새 성장동력 더할까 주목

[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맥스가 중국시장을 넘어 미국시장까지 접수에 나섰다. 올해 안에 미국법인의 본격적인 생산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법인의 성공 유무에 따라 코스맥스의 성장에 브레이크가 될지, 엑셀이 될지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맥스는 글로벌 화장품 회사 로레알로부터 미국공장을 인수했고 오는 3분기까지 추가적인 설비 확충을 끝낼 예정이다.

5일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미국 진출은 코스맥스 입장에서는 가장 큰 시장으로 나가는 과정"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코스맥스 주가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시장에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중이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 진출을 소위 '맨 땅에 헤딩'한 것이 아니라 로레알 인수를 통해 수주량을 어느정도 확보해놨다는 점에서 큰 우려는 아니"라며, "중국 시장만큼 성장은 힘들겠지만 미국 시장도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된다면 1~2년 후부터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내 사례가 없고, 계열사에 지급보증한 금액이 적지 않다는 점 등은 낙관론을 제어하는 요소다. 코스맥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맥스가 계열사인 코스맥스유에스에이에 지급보증한 금액은 213억원 수준.

<자료 = 코스맥스 분기보고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익명을 요구한 애널리스트는 "코스맥스가 최근까지 고성장해온만큼 기대치가 높아졌는데, 이럴 때 의외의 곳에서 발목을 잡힐 수 있다"며 "중국 시장처럼 성장한다면 보증 금액이나 부채비율 등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악재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자문사 대표는 "코스맥스 주식을 담고는 있지만 밸류에이션도 부담이 크고 신 시장 개척에 대한 부담도 있어 단기적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기다려볼 만 하다고 판단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코스맥스 측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양질의 제품을 통해 서서히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차입금액에 대해서는 성장을 위한 투자인만큼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전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급보증의 경우 공장 매입에 100억원, 리모델링 공사 50억원, 이 외 기타 비용까지 하면 210억원 규모가 나온다"며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법인의 경우 첫 해부터 흑자나기는 어려워 미국법인도 아마 (흑자까지) 2~3년 가량 걸릴 것"이라며 "아직은 대외비지만, CC크림처럼 혁신적인 상품을 통해 우리와 피부, 문화가 다른 미국시장을 점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맥스는 2009년 이래 연 평균 11%씩 성장해 온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현재 판매망, 특히 온라인 판매망과 결합해 저가제품 쪽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낸 사례로 손꼽힌다. 

중국 경제 성장률이 7% 수준으로 둔화된 와중에도 세계 2위로 올라선 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은 당분간 8.5%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증권이 코스맥스의 목표가를 10만 2000원으로 제시한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은 불과 한 달여 사이에 25% 미만에서 30%가 넘는 수준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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