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셀루메드(대표 심영복)는 엑스레이(X-ray) 영상 기반의 3D프린팅 환자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을 통해 셀루메드는 기존 컴퓨터 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파일을 기반으로 제작되던 3D프린팅을 엑스레이 영상만으로 제작 가능하게 해 환자 맞춤형 무릎인공관절 시술기구 제작 과정을 단순화시킨 것은 물론, 환자의 비용부담도 대폭 경감시켰다.
인공무릎관절 시술기구란 환자의 무릎관절과 흡사한 모형으로 제작돼 인공관절 시술을 도와주는 일련의 가이드 장치다. 수술 시 무릎뼈 절단의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구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현재 국내에는 매년 7만건 이상의 인공관절 시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은 다국적기업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셀루메드는 엑스레이 영상기반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시술기구를 국내 의료진들에게 무상 공급해 국내 1500억원 규모의 인공관절 시장에서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 3D프린팅 기술을 라이센스 아웃해 세계 8조원 규모의 인공관절 시장 내 5%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심영복 대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번 기술을 통해 국내 인공관절 시장에서 국산화 제품의 수요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판매 등으로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 같은 셀루메드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