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정책의속살] 산업부 vs. 국토부, 싼타페 연비검증 '2라운드'

기사입력 : 2014년06월19일 09:40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09: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무이관 억울 vs.경험 부족...업계 혼란 가중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싼타페 연비조사를 놓고 불거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의 내홍이 장기화되고 있다.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지난주 양측 조사결과의 차이점을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후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서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 연비조사 검증 놓고 '내홍' 심화… 이달내 해결 불투명

산업부와 국토부는 지난해 자동차 연비의 검증에서 싼타페와 코란도스포츠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혼선을 자초했다.

산업부 조사에서는 이들 차량의 실제 연비가 허용 오차범위(5%)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국토부 조사에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정됐다.

자동차업계와 소비자들의 혼란이 확산되자 산업부는 연비조사에 차이가 나는 이유를 명확하게 분석해 밝히겠다고 제시했다.

한진현 산업부 2차관은 지난 9일 "조사기관별로 연비 조사결과에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조사결과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분석해 금주 내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1주일이 넘도록 검증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산업부가 자체 검증결과 연비조사에 차이가 나는 원인을 확인했지만, 국토부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주 산업부가 단독으로 발표하려 했으나 정책혼선을 우려한 기획재정부가 양측의 조율을 권고하면서 다시 늦춰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의 연비조사에 차이가 나는 원인은 확인됐지만, 아직 (국토부와)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면서 "산업부 단독 발표를 추진했으나 정책혼선이 우려되어 계속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현재 분위기라면 이달 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명분·실리' 놓고 막판 힘겨루기

연비조사에 대한 검증이 늦어지는 이유는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리콜'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부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명확한 검증없이 국토부에 업무를 이관할 경우 자칫 산업부가 부실조사를 해 온 것으로 비칠까 우려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부터 연비조사를 해온 국토부는 산업부에 비해 아직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때문에 산업부과 연비조사 업무를 국토부에 이관할 뜻이 있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국토부가 연비조사 업무를 넘겨받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윤상직 장관이 중앙아시아 출장에서 복귀한 이후 업무 이관을 비롯한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비 관리기준 일원화와 업무 이관을 비롯해 종합적인 대안을 마련하느라 늦어지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